“한글은 사랑입니다”…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휘호 대회[정동길 옆 사진관]
권도현 기자 2023. 10. 9. 15:22
제577돌 한글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제14회 광화문광장 휘호 대회’가 열렸다. ‘한글날 세상을 열다’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10여 개국 35명의 외국인을 비롯해 약 260명의 참가자들이 붓글씨 솜씨를 뽐냈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두루마기를 입고 전통한글, 문인화, 서각, 캘리그라피 등 한글에 관한 작품을 작성했다. 대회 중간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도 참가자들은 우산을 쓴 채 붓글씨를 써내려갔다.
수상작품은 다음 달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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