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차 들이받고 가라” 택시기사에 요구하고 폭행한 40대 왜?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0. 9. 15:09
60대 택시기사를 여러 차례 폭행한 4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정차 중인 앞 차량을 들이받고 가라’는 요구를 택시기사가 거절하자,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택시기사에게 앞차를 들이받으라고 요구하고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40대 승객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9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도로를 주행하는 택시 안에서 주먹으로 60대 택시기사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당시 폭행을 당하면서 택시를 인근 지구대로 몰고 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최근 A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추가로 제출했다.
B씨는 경찰에서 “당시 신호대기로 정차 중이었는데 A씨가 ‘앞차를 들이받고 그냥가라’고 요구했다”면서 “A씨에게 ‘그게 무슨 말이냐’고 되묻자 갑자기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진술을 확인하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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