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클린스만, 'ESPN 출연료' 질문에 발끈? → "어린이 재단 6개 운영 중"

장하준 기자 2023. 10. 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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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9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 대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의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국내 언론 앞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나의 대표팀 방식과 대한민국의 전임 감독들의 방식은 다르다. 국제적인 시야를 넓혀야 한다"라며 국내에 상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못 박았다.

국내 팬들은 대표팀 업무에 집중하지 않는 듯한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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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10월 A매치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나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모르겠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 대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의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국내 언론 앞에 선 클린스만 감독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부상 우려가 있는 손흥민의 대표팀 발탁,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부임 후 계속되는 ‘재택근무’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로 꾸준히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을 직접 점검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따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나의 대표팀 방식과 대한민국의 전임 감독들의 방식은 다르다. 국제적인 시야를 넓혀야 한다"라며 국내에 상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못 박았다.

▲ ⓒ대한축구협회
▲ 소집 인터뷰를 하는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이어서 미국 방송사 ‘ESPN’ 패널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해외 거주 도중 ‘ESPN’에 출연해 해외 축구 경기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레 외유 논란이 생겼다. 국내 팬들은 대표팀 업무에 집중하지 않는 듯한 클린스만 감독의 태도를 비판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토크쇼가 있다면 초대해달라”라는 농담으로 대답을 시작했다. 그리고 ‘ESPN’ 출연은 “업무가 아닌 공부”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대 축구의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했다.

여기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출연료를 받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출연료를 받는다고 인정한 뒤, “(사람들이)나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는지 모르겠다”며 조금 발끈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서 “나는 6개의 어린이 재단과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회에 기부한다”고 대답했다. ‘출연료를 받긴 하지만, 좋은 일에 사용하고 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 미국 'ESPN'에 출연한 클린스만 감독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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