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로 나선 김범석, 롯데 심재민 상대로 데뷔 첫 홈런[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10. 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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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잠실 롯데전에서 솔로 홈런을 친 LG 김범석(오른쪽). 연합뉴스



LG 신인 김범석(19)이 데뷔 첫 손맛을 봤다.

김범석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0-4로 뒤처진 2회말 타석에 나선 김범석은 롯데 선발 심재민의 6구째 119km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타구를 잡으러 뛰어갔지만 결국 공은 담장 위로 넘어갔다.

김범석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범석은 지난 6월3일 NC전에서 처음으로 1군 첫 경기를 소화했다. 당초 포수로 지명되었던 김범석은 지난 4~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는 1루수 훈련을 받았다. 그리고 5일 사직 롯데전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이날 경기에서도 1루수로 출전했다.

김범석의 홈런으로 LG는 한 점을 쫓아갔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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