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오른 유류할증료 추가 상승 우려… 해외여행객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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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 상승으로 유류할증료가 꾸준히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5개월 사이 약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최근 꾸준히 상승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순께 발표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시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으로 유가가 추가 상승하게되면 유류할증료 역시 인상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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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0월 대비 900원 인상
4분기 고유가·고환율 지속 전망
최근 유가 상승으로 유류할증료가 꾸준히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5개월 사이 약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와중에 중동발 리스크까지 벌어지면서 올 연말 해외 항공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우려된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1월 유류할증료를 10월 대비 900원 오른 1만4300원으로 최근 고지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최근 꾸준히 상승중이다. 지난 7월 7700원이던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8월 6600원으로 인하된 이후 9월에는 9900원으로 인상됐다. 이어 10월 1만3200원으로 인상된데 이어 11월에는 1만4300원까지 오르게됐다. 지난 7월과 비교하면 5개월 사이 약 2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이는 최근 항공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344.1이었던 항공유 가격지수는 지난달 중순 369.5로 치솟았다가 지난달 말 358.1을 기록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올해 8월 국제항공료 물가지수 역시 125.89로 집계되면서, 지난 5월 116.67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순께 발표되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시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점쳐진다.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국토교통부 거리비례제에 따라 항공사들이 내부적으로 33단계로 나눠 부과하는데, 지난 10월 14단계가 적용됐다. 앞으로 유가가 추가 상승하게되면 유류할증료 역시 인상이 불가피하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1만4000원~10만7800원이었는데, 10월에는 3만800원~22만6800원까지 인상됐다. 4개월 사이 약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같은기간 1만4700원~8만5300원에서 3만2000원~17만7100원까지 올랐다.
최근에는 이스라엘-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국제 유가가 불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기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 대비 4.3% 상승한 배럴당 86.35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 모두 원유 생산지가 아니지만 지정학적 불안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TI 선물가격은 작년 3월 배럴 당 110달러를 돌파했고, 같은 해 7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금보다 더 높은 22단계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4분기에도 고유가·고환율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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