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청라 이전 차질 우려…청사 신축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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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인천해양경찰서 새 청사 준공이 예정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해경에 따르면 인천해경서는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청사를 신축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말 사업비 224억7천300만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다.
인천해경서는 중구의 서해5도 특별경비단 청사를 오랜 기간 사용하다가 2018년 8월부터 연수구 옥련동 옛 능허대중학교 건물을 임시 청사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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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인천해양경찰서 새 청사 준공이 예정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해경에 따르면 인천해경서는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청사를 신축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말 사업비 224억7천300만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다.
새 청사는 청라동 8천52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자재 수급난과 평년보다 잦은 호우 등 기상 악화 문제가 겹치면서 공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국의 시멘트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관급 자재로 레미콘을 수급하는 공공 공사 현장 대다수가 타설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5일 기준 인천해경서 새 청사의 목표 공정률은 36%였으나 실제 공정률은 27%에 그쳐 9%포인트 낮았다.
준공 목표 시기인 내년 2월 말까지는 5개월가량 남은 상태지만, 만약 중간 공정이 일정보다 늦춰지면 청사 이전이 지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당초 2019년부터 추진된 인천해경서 신축 사업은 지난해 준공이 목표였으나 사업비 확보가 늦어지면서 입주도 계속 미뤄졌다.
인천해경서는 중구의 서해5도 특별경비단 청사를 오랜 기간 사용하다가 2018년 8월부터 연수구 옥련동 옛 능허대중학교 건물을 임시 청사로 쓰고 있다.
내년에 신축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임시 청사에서 나와 새 청사에 입주할 계획이다.
중부해경청 산하 기관인 인천해경서는 경비함정 18척과 파출소 9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직원 수는 650명이다. 새 청사로 이전할 직원은 본서에 근무하는 225명이다.
해경 관계자는 "자재 공급난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골조 작업과 내부 마감 작업이 끝나면 공정률도 어느 정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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