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베이징현대, 中 충칭공장 매각 희망가 30% 내려"

김동필 기자 2023. 10.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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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가 충칭 공장의 매각 희망가를 30% 낮췄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사진=로이터통신)]

현대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충칭 공장의 매각 희망가를 30% 낮췄다고 로이터통신이 오늘(9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말 베이징자산거래소(CBEX)에 충칭 공장 관련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충칭 공장의 토지 사용권과 장비, 기타 시설 등에 대한 최저 호가는 25억 8천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4천762억 원입니다.

지난 8월 36억 8천435만 위안에서 30% 가깝게 내린 겁니다. 

베이징현대는 중국 내 극심한 가격 인하 경쟁과 수요 둔화로 판매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공장, 충칭 공장 등 5곳을 운영했으나, 베이징 1공장은 2021년 매각했고 창저우 공장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6월 매물로 나온 충칭 공장이 매각되면 중국 내 생산공장은 두 곳으로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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