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하나된 발달장애인·비장애인

오피니언부3 기자(people2@mk.co.kr) 2023. 10. 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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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통합축구대회 성료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 컵’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8일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밝혔다. 대전 안영생활축구센터에서 7일부터 이틀간 열린 유니파이드컵은 발달장애인 10명과 비장애인 10명, 지도자 5명 등 25명으로 구성된 전국의 K리그1·2 구단 및 한국프로축구연맹 소속 11개 통합축구팀이 출전해 땀방울을 흘렸다.

경기는 3개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로 진행됐다. 본 경기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번갈아 가면서 득점을 해야 하는 로컬룰이 적용됐다. 이틀간의 열띤 경기를 펼친 결과, A조는 제주유나이티드FC, B조는 전북현대모터스, C조는 충남아산FC가 ‘첫번째 승리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에 맞춰 우승팀이 아닌 ‘첫 번째 승리자’라는 이름과 함께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됐다. 깨끗한 경기 매너를 보여준 팀에게 주는 페어플레이 트로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수상했다.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모든 통합축구팀이 함께 뛰며 흘린 땀방울이 모여서 통합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고 생각한다”며 “승패를 떠나 공동체 정신과 페어플레이에 기반한 통합축구 경기를 보여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23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Unified Cup’에서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오른쪽)이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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