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떨어지자 너도나도 샀다…거래액 480% 폭증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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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일찌감치 겨울 외투와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패션 플랫폼에서는 최근 패딩 의류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최고 다섯 배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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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용품 수요도 늘어…머플러·바라클라바 거래액 '쑥'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일찌감치 겨울 외투와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패션 플랫폼에서는 최근 패딩 의류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최고 다섯 배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 꼽히는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추석 세일' 기간 아우터(외투) 카테고리 내 점퍼·재킷 상품의 일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할인행사 당시보다 484% 급증했다. 특히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패딩 베스트(조끼) 상품 거래액이 467% 뛰었고, 패딩·헤비 아우터 거래액은 2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겨울의류인 무스탕·퍼 거래액도 344% 치솟았고, 방한용품인 머플러 거래액도 277% 늘었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지그재그에서 경량 패딩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6% 급증했다. 이달 들어 일교차가 커지면서 가볍게 입기 좋은 외투류인 경량 패딩 구입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겨울철 대표 상품인 목 티셔츠 거래액이 260% 뛰었고, 오리털(덕다운) 상품 거래액도 64% 늘었다. 가을과 겨울에 걸쳐 입기 좋은 스웨터 거래액은 273% 치솟았고, 가디건 거래액은 42% 증가했다.
보온성을 강화한 의류도 벌써 인기다. 대표적으로 기모 소재 바지 거래액은 256% 급증했고, 코듀로이 소재 바지와 치마 거래액은 각각 64%, 209% 늘었다.
모자와 목도리 등 잡화류도 잘 팔리는 분위기다. 복면처럼 얼굴 전체를 감싸는 방한모 바라클라바 거래액은 271% 뛰었고, 머플러 거래액도 231% 늘었다. 털부츠 거래액도 187% 증가했다.
유통업계에선 기온이 떨어지면서 잇따라 가을·겨울 의류 행사에 돌입했다.
신세계그룹 계열 SSG닷컴은 패션 브랜드 상품을 최대 85% 할인 판매하는 ‘패션 쓱세일’ 행사를 오는 15일까지 연다. 같은 기간 또다른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운영 패션·화장품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시 멤버십 회원에게 평소보다 10배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위크'를 진행한다. 쿠팡 역시 오는 15일까지 '아웃도어&스포츠 가을 빅세일’ 할인전을 펼친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늘어나는 레저 수요를 잡기 위해 캠핑, 등산, 낚시, 스포츠잡화 관련 총 70여 개 브랜드의 5200여 개 상품을 준비했다. 지그재그는 오는 17일까지 가을 신상품 및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직잭 어텀 위크’를 연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겨울옷 구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4일 가을비가 내린 후 기온이 떨어질 것을 예상한 소비자들이 겨울 패션 아이템을 미리 준비하면서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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