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부여서 ‘신동엽 손 글씨체’ 공개…“공동체 정신 체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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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9일 충남 부여의 신동엽문학관에서 '신동엽 손 글씨체' 공개행사가 열렸다.
신동엽문학관은 민족 시인 신동엽이 생전 자라고 신혼생활을 했던 부여읍 동남리 생가 옆에 2013년 개관한 곳이다.
신동엽 시인의 장남인 신좌섭 서울대 교수는 기념사에서 "새로 반포된 서체는 부여 고유의 것으로서 군민들에게 하나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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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한글날인 9일 충남 부여의 신동엽문학관에서 ‘신동엽 손 글씨체’ 공개행사가 열렸다.
신동엽문학관은 민족 시인 신동엽이 생전 자라고 신혼생활을 했던 부여읍 동남리 생가 옆에 2013년 개관한 곳이다.
이날 서체 경과보고 과정에서 공개된 신동엽 손 글씨체는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굵은체 2350자 3종류, 세로쓰기 굵은체 2350자 3종류 등 6종류로 완성됐다.
신동엽 시인의 장남인 신좌섭 서울대 교수는 기념사에서 “새로 반포된 서체는 부여 고유의 것으로서 군민들에게 하나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지인들에게는 ‘부여다움’이 무엇인지 알리는 데 기여하고, 이를 접하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신동엽 시인의) 공동체 정신을 체득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인 신동엽은 1959년 장시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해 등단한 이후 1969년 타계하기까지 ‘금강’, ‘껍데기는 가라’ 등의 올곧은 역사의식이 담긴 글을 남겼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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