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억 유로 이상 받은 게 아니네?...뮌헨 명예 회장 "케인 영입, 딱 9500만 유로 썼어"

오종헌 기자 2023. 10. 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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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1억 유로(약 1,428억 원)가 되지 않는 이적료로 해리 케인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9일(이하 한국시간) 언급한 바에 따르면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은 "우리는 케인을 영입하면서 9,500만 유로(약 1,357억 원)밖에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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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포츠

[포포투=오종헌]


바이에른 뮌헨은 1억 유로(약 1,428억 원)가 되지 않는 이적료로 해리 케인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9일(이하 한국시간) 언급한 바에 따르면 뮌헨의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은 "우리는 케인을 영입하면서 9,500만 유로(약 1,357억 원)밖에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다. 기대를 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2번째 시즌을 시작했지만 현실은 기대 이하였다. 결국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8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에도 모든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케인의 거취에 다향한 소문이 발생했다. 케인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다. 지난 시즌 역시 PL 전 경기를 소화하며 30골을 터뜨렸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36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여전히 무관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발생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잡기 위해 재계약을 준비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주급을 제공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케인이 원하는 건 돈이 아니라 우승컵이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관심을 드러냈다.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뒤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세르주 그나브리가 이 포지션을 소화하기도 하고,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라는 백업 자원이 있었지만 확실한 득점원이 필요했다.


특히 뮌헨은 토트넘에 3번이나 공식 제안을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리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직접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긴 기다림 끝에 답변을 받았다. 토트넘이 이적을 수락했다. 당시 이적료 규모는 1억 유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브레멘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분데스리가 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케인의 바이백 조항이 화제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달 20일 "레비 회장은 최근 팬 포럼 자리에서 올여름 뮌헨으로 떠난 케인을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이백 조항은 한 선수의 이전 소속팀이 특정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재영입할 수 있는 조건이다.


하지만 확실하게 바이백이라고 부를 수 없는 조건이었다. 로마노 기자는 곧바로 자신의 "토트넘은 일반적인 바이백 조항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뮌헨이 타 팀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을 경우 같은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정도다. 최종 결정은 토트넘이 아닌 케인과 뮌헨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뮌헨의 크리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케인에 대한 바이백 조항? 우리는 어떠한 계약 세부 사항도 공개하지 않았다. 우리는 케인과 4년 계약을 맺고 있으며 오랜 기간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 케인은 새로운 팀과 새 시대를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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