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찾은 신원식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 원칙 재강조

김미경 2023. 10. 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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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9일 최전방인 육군 제1보병사단을 찾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야 한다는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신 장관은 취임사에서 '적이 도발할 경우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야 한다'고 한 발언을 재확인하면서 "세 가지 원칙에 이어 네 번째 원칙을 이곳에서 강조하겠다. 네 번째 원칙은 '앞의 세 가지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평화를 지기는 4 원칙이다. 이 원칙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곳이 바로 여기 최전방"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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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이자 국군의날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철책을 살펴보며 최성진 25사단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대비 태세 현장 지도를 위해 9일 경기도 파주시 육군1보병사단을 찾아 대대 지휘통제실을 방문해 예하 부대 지휘관들과 화상회의(VTC)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9일 최전방인 육군 제1보병사단을 찾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야 한다는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신 장관이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7일 취임 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날 신 장관이 현장지도에 나서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으며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신 장관은 "그동안 북한은 우리 정부 집권 2∼3년 차에 대형 도발을 감행해 왔다"면서 "북한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고 느끼도록 해야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취임사에서 '적이 도발할 경우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야 한다'고 한 발언을 재확인하면서 "세 가지 원칙에 이어 네 번째 원칙을 이곳에서 강조하겠다. 네 번째 원칙은 '앞의 세 가지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평화를 지기는 4 원칙이다. 이 원칙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곳이 바로 여기 최전방"이라고 역설했다.

신 장관은 또 "억제에 의해 달성되는 평화가 바로 '힘에 의한 평화'"라고 규정했다.

신 장관은 취임사에서도 '힘'을 강조한 바 있다. 신 장관은 지난 7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응징이 억제이고, 억제가 곧 평화"라며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8년 전 저는 '모두가 평화를 노래할 때 묵묵히 전쟁에 대비해 달라'는 당부를 남기고 군을 떠났다"며 "만약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와 능력을 분쇄하겠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와 함께 "우리 장병들을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시키겠다"며 "무엇을 지키고, 누구와 싸우며, 어떻게 이길 것인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을 확립하겠다"고 북한을 겨냥한 정신무장을 주문하기도 했다.

신 장관이 강조한 '힘에 의한 평화'는 윤석열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온 정부 기조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향군 창설 제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에 참석해 "정부는 북핵 위협과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격상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국군의 날인 지난 1일에도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을 찾아 최성진 사단장으로부터 '북한이 도발할 경우 철저하게 응징하겠다'는 보고를 받은 뒤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고 지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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