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페굴라, 13위 오스타펜코 출전…국내 유일 WTA 투어 코리아오픈 9일 개막

장치혁 2023. 10. 9. 14:09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에 출전하는 강호 제시카 페굴라, 옐레나 오스타펜코, 아란차 루스,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왼쪽부터). 미디어윌 제공.

WTA(여자 프로 테니스) 투어인 2023 코리아오픈이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막을 올립니다.

세계 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29·미국)를 비롯해, 13위 옐레나 오스타펜코(26·라트비아), 30위 소피아 케닌(24·미국) 등 여자 테니스 강자들이 출전했습니다.
톱시드 페굴라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각각 8강까지 올라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2019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탈락한 뒤 4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밟은 페굴라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갑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식 바비큐를 즐긴다는 페굴라는 “한국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챔피언 오스타펜코는 코리아오픈 ‘단골손님’으로 2017년 우승 다시 정상을 노립니다.
케닌은 러시아 출신 미국 선수로 2020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우한 메이저 챔피언 출신입니다.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대구시청), 한나래(부천시청), 백다연(NH농협은행)이 와일드 카드로 본선에 직행했습니다. 구연우(성남시청)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예선을 통과해 처음으로 WTA투어 본선에 나서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 기간 올림픽공원에서 테니스 특별 전시회를 열고 있는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 미디어윌 제공.

대회 기간 센터 코트 옆에서는 ‘테니스 온 캔버스’라는 특별 전시회가 열립니다.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이 수집한 테니스 관련 전시물, 미술 작품, 한국 테니스 역사가 담긴 사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2004년 처음 개최돼 미녀스타 마리야 사라포바(러시아)가 원년 챔피언에 등극한 이 대회는 내년부터 WTA 250 시리즈에서 500 시리즈로 격상됩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