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페굴라, 13위 오스타펜코 출전…국내 유일 WTA 투어 코리아오픈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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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여자 프로 테니스) 투어인 2023 코리아오픈이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막을 올립니다.
세계 랭킹 4위 제시카 페굴라(29·미국)를 비롯해, 13위 옐레나 오스타펜코(26·라트비아), 30위 소피아 케닌(24·미국) 등 여자 테니스 강자들이 출전했습니다.
톱시드 페굴라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각각 8강까지 올라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2019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탈락한 뒤 4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밟은 페굴라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갑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식 바비큐를 즐긴다는 페굴라는 “한국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챔피언 오스타펜코는 코리아오픈 ‘단골손님’으로 2017년 우승 다시 정상을 노립니다.
케닌은 러시아 출신 미국 선수로 2020 호주오픈 여자단식에서 우한 메이저 챔피언 출신입니다.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대구시청), 한나래(부천시청), 백다연(NH농협은행)이 와일드 카드로 본선에 직행했습니다. 구연우(성남시청)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예선을 통과해 처음으로 WTA투어 본선에 나서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대회 기간 센터 코트 옆에서는 ‘테니스 온 캔버스’라는 특별 전시회가 열립니다. 주원홍 전 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이 수집한 테니스 관련 전시물, 미술 작품, 한국 테니스 역사가 담긴 사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2004년 처음 개최돼 미녀스타 마리야 사라포바(러시아)가 원년 챔피언에 등극한 이 대회는 내년부터 WTA 250 시리즈에서 500 시리즈로 격상됩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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