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서 친환경여행 서약하고 여행키트 받아요"

고동명 기자 2023. 10.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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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플라스틱 제로를 추진하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0일까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김포공항에서 제주관광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여행 캠페인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여행의 첫 관문인 김포공항에서 관광객들에게 친환경 여행 서약을 받고 제로웨이스트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우도에서 시작한 친환경 여행 캠페인이 이번 김포공항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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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20일까지 김포공항서 캠페인
제주도·제주관광공사·한국공항공사 직원들이 김포공항에 설치한 제로웨이스트 라운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 제공)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2040 플라스틱 제로를 추진하는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0일까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김포공항에서 제주관광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여행 캠페인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여행의 첫 관문인 김포공항에서 관광객들에게 친환경 여행 서약을 받고 제로웨이스트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찍어 디지털 친환경 서약을 한 뒤 개인 SNS에 인증서를 게시하면 고체 어메니티(amenity: 호텔 내 샴푸, 치약 등의 비품), 대나무 칫솔 및 고체 치약,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텀블러백 등의 여행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친환경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모든 홍보 부스는 종이로 제작했으며 캠페인이 끝나면 책 받침대 등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1회용컵 없는 청정 우도, 제로웨이스트 여행, 2025 APEC 제주 유치, 고향사랑기부제 등도 함께 홍보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도내 호텔 10곳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1회용 어메니티 대신 고체 어메니티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한 바 있다. 캠페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여행의 인식 전환 여부'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인식이 전환됐는 응답이 76%(그렇다 49%, 매우 그렇다 27%)로 나타났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우도에서 시작한 친환경 여행 캠페인이 이번 김포공항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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