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부 찌르는 고통”...‘워킹맘’ 오은영 울린 악플, 뭐길래
오은영 박사는 9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악플(악성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 고통을 밝힌다.
‘금쪽 상담소’에 따르면 이날 히트곡 ‘뱀이다’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출연, 4남매 엄마로서 워킹맘의 고민을 상담한다. 김혜연은 주변에서 심하게는 “낳기만 했지, 시어머니가 다 키워준 거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며 속상해한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한 사람을 통해 지속적으로 ‘오은영 박사는 본인이 아이를 직접 안 키웠다더라. 오은영 박사 강연에서 들었다’는 악플에 시달리고 있음을 고백한다.
이어 오은영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지만, 퇴근 후엔 육아에 전념하고 쉬는 날엔 온종일 아이에게 시간을 쏟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워킹맘’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다.
때문에 그 어떤 악플보다, 애써 살아온 ‘엄마’ 오은영을 향한 악플을 쓴 사람만은 찾아가 “아니거든요!”라고 외치고 싶었을 정도로, 폐부를 찌르는 고통처럼 마음이 아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아동 전문가로 엄마들의 육아 멘토가 돼 왔다.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이어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문제 행동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전문가적 조언으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5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최 간담회에서 ‘금쪽같은 내 새끼’ 등 육아의 어려움을 강조해 보여주는 일부 TV 예능 프로그램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부추겨 저출산 극복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황당하다”, “일부 일리있다” 등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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