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막판 상승세에 3위 경쟁 점입가경… KIA·롯데는 힘겨워진 가을야구[프로야구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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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급격한 부진으로 한때 5강도 어려워 보였던 SSG 랜더스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3위 싸움에 불이 붙었다.
SSG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8로 역전승을 거뒀다.
내·외야에서 주전 자원으로 뛴 박성한, 최지훈을 대표팀에 보낸 SSG는 이후 치른 13경기에서 9승1무3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SSG는 이제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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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아시안게임 직격탄에 3위에서 5위 추락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후반기 급격한 부진으로 한때 5강도 어려워 보였던 SSG 랜더스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3위 싸움에 불이 붙었다.
SSG는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8로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72승3무64패가 돼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같은날 승리를 거둔 3위 두산 베어스(71승2무63패)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5모(0.0005) 차이에 불과하다.
SSG의 최근 선전은 놀랍다.
전반기를 2위로 마쳤던 SSG는 후반기 들어 주전 선수들이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에 빠졌다.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보완해 줬어야 할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더뎠다.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던 오원석이 아쉬운 피칭을 했고 송영진, 이로운 등 루키 선수들의 활약도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준은 아니었다.
야수진에서도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성한, 최지훈의 경기력이 예년만 못했다.
이로 인해 팀 성적이 급격히 추락했고 한 때 6위까지 떨어졌다.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뒤처졌고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9월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들이 각 팀에서 빠진 이후 SSG는 거짓말 같이 살아났다.
내·외야에서 주전 자원으로 뛴 박성한, 최지훈을 대표팀에 보낸 SSG는 이후 치른 13경기에서 9승1무3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주까지 허리 통증으로 6경기 결장했던 최정이 최근 들어 다시 살아났고 박성한 대신 유격수로 간 베테랑 김성현이 13경기 타율 0.333(45타수 15안타)로 공백을 지웠다.
전반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한유섬은 13경기 타율 0.405(42타수 17안타) 2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1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SSG는 이제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주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와 만나고 오는 16일 경쟁 팀인 두산과 최종전을 벌인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두산전이 사실상 3위 자리를 결정하는 '단두대 매치'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SSG는 하위권과 만나는 주중에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두산전을 편하게 치를 수 있다.
반면 김영규, 김형준, 김주원을 아시안게임으로 보냈던 NC는 이 기간 6연패 포함 4승10패(승률 0.286)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2위 KT 위즈에 1경기 뒤진 3위였지만 현재 5위로 내려 앉았다. 그러나 3위 두산과는 0.5경기 차에 불과하지만 흐름이 좋지 않다.
7경기를 남겨둔 NC는 이번주 한화 이글스와 2경기, 두산과 1경기, LG 트윈스와 1경기, 삼성과 1경기를 치른다. 이 중 두산전이 순위 싸움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다.
8월24일부터 9연승을 거뒀던 KIA는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이후 15경기에선 11패(4승)를 떠안았다.
부상 악재가 컸다. 간판타자 나성범·최형우·박찬호가 모두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공격력이 크게 약화됐다. 5위 NC에 3경기 뒤진 KIA는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확률상 가을야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KIA는 이날 삼성전을 시작으로 SSG, 키움, 롯데 자이언츠, 두산을 상대한다. 5위권의 SSG와 두산과 맞대결에서 이기지 못하면 5강 진입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롯데의 경우 5위에 7경기 뒤진 7위에 머무르고 있어 가을 무대 참가를 또 다시 내년으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
롯데는 시즌 초반 한때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여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추락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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