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오타니, 25경기 덜 뛰고도 '행크 에런상' 최종 후보... 리그 6개 부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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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쇼헤이 오타니(29)가 시즌을 조기 마감하고도 리그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행크 에런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오타니가 행크 에런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며 '매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 주는 상이며 오는 14일까지 팬들이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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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오타니가 행크 에런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며 '매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타자에게 주는 상이며 오는 14일까지 팬들이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 때문에 팀이 25경기를 남긴 지난달 5일 이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타자로 올 시즌 135경기를 뛴 그는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20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066이나 된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끝내지 않았다면 50홈런을 충분히 칠 수 있는 페이스였다.
남들보다 약 한 달 정도 일찍 시즌을 마감했어도 오타니는 홈런(44개), 출루율(0.412), OPS(1.066), 장타율(0.654), 장타(78개) 등 아메리칸리그 공격 6개 부문에서 1위 자리에 올랐을 만큼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페리 미내시언 에인절스 단장은 지난달 오타니의 시즌 아웃과 관련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팔꿈치 부상을 당하기 전에도 오른쪽 옆구리 근육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며 "내년을 위해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5억 달러(약 6650억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투수 생명에 지장이 발생하고, 복귀 시점도 2025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여 몸값이 예상치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최근 AP 등 미국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수술을 해도 내년 시즌에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며 하락하는 오타니 몸값을 적극 방어하고 있다.
발레로의 주장처럼 오타니는 2018년 시즌이 끝난 뒤 첫 번째 팔꿈치 수술을 받았으나 이듬해인 2019 시즌에 타자로만 정규시즌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당시 그는 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18홈런 62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OPS도 0.848로 준수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6시즌을 소화한 오타니는 타자로 총 71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4, 171홈런, 437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OPS는 0.922나 된다. 투수로는 총 86경기에 선발 등판해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는 오타니를 비롯해 요르단 알바레스, 카일 터커(이상 휴스턴),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아돌리스 가르시아, 코리 시거, 마커스 시미언(이상 텍사스) 등 9명이 선정됐다.
내셔널리그에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맷 올슨(이상 애틀랜타),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상 LA 다저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브라이스하퍼(필라델피아),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등이다.
최종 수상자는 팬 투표와 특별선정위원회의 투표를 합산해 오는 11월 발표된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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