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미키17' 후반 작업 중…로버트 패틴슨, 훌륭해"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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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미키17'을 작업 중인 봉준호 감독이 현재 작업 근황을 알렸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8일 오후 부산 중구 비프광장로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마스터톡 - '기생충''에 온라인 화상으로 참여했다.
현재 일정 차 런던에 머물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이날 '마스터톡'에 화상으로 참여, 관객들과 자신의 연출작 '기생충'을 다시 보면서 영화의 각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직접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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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고승아 기자 = 신작 '미키17'을 작업 중인 봉준호 감독이 현재 작업 근황을 알렸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8일 오후 부산 중구 비프광장로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마스터톡 - '기생충''에 온라인 화상으로 참여했다.
'마스터톡' 진행에 앞서 봉준호 감독은 관객들과 채팅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봉 감독은 "'미키17' 촬영은 작년 연말에 런던에서 끝났고, 서울과 런던을 오가며 후반 작업 마무리 중"이라며 "'미키17' 후반 작업 스태프들이 런던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설 각색은 저 혼자 했다"고도 전했다.
한 관객이 '('미키17'의 주연 배우인) 로버트 패틴슨은 실제로 어떠냐'고 묻자, "훌륭한 배우다, 열정적이고 스마트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쿠엔틴 타란티노와 연락하고 있냐'는 관객의 질문에 "퀜틴(쿠엔틴) 형님 늦둥이 보시는 재미에 푹 빠져 계신다고 들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일정 차 런던에 머물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이날 '마스터톡'에 화상으로 참여, 관객들과 자신의 연출작 '기생충'을 다시 보면서 영화의 각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직접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슈턴 작가가 올해 2월 출간한 SF 소설 '미키7'(Mickey7)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워너브러더스가 투자와 배급을 담당하고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애키가 출연한다.
원작은 얼음 세계 니플하임의 식민지화를 위해 파견된 인조 인간 미키7의 이야기를 그리는 소설이다. 봉준호 감독은 앞서 차기작을 준비하던 중에 아직 출판되지 않은 '미키7'의 원고를 보게 됐고, 이내 작품에 흥미를 느껴 영화화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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