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원유 도입 차질 당장 없어…동향 면밀히 점검"

김유승 기자 2023. 10.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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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 국내 석유·가스 수급에는 당장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이스탄 간 충돌이 국내외 유가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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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단기 상승 중…주변 산유국 반응에 따라 상승세 장기화 할 수도"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8.17/뉴스1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 국내 석유·가스 수급에는 당장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날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이스탄 간 충돌이 국내외 유가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함께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강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분쟁지역이 국내 주요 원유·가스 도입경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거리가 있어 국내 원유·LNG 도입에 차질이 없는 상황인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또 현재 중동 인근에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유조선 및 LNG 운반선이 모두 정상 운항 중임을 확인하고, 국내 석유와 가스의 비축량 현황과 국내 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사태의 영향으로 9일 현재 국제유가는 전거래일 대비 약 3.6% 상승한 배럴당 87.70달러(브렌트유, 오전 9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단기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후 유가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이스라엘 주변 산유국의 대응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게 산업부 전망이다.

산업부는 석유공사, 가스공사와 이전 중동의 분쟁 사례와 현재 국제정세 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이번 사태에 따른 석유 및 가스 가격의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강 차관은 "향후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국내 수급 차질로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와 유관기관, 업계가 합동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관련 사태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유조선 운항 상황 등 수급 동향과 유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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