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유족품에 안긴 무공훈장

박재현 기자 2023. 10. 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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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공로가 인정돼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전사로 받지 못한 무공훈장이 70여 년 만에 유족품에 안겼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 5일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故 이무득 하사의 여동생인 이희자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전수 받지 못해 70년이 지나 유가족들에게 전수됐다.

한편 예산군 6·25전쟁 무공훈장찾아주기 조사대상자는 총 95명으로 70명이 조사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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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유공자 故 이무득 하사
최재구 예산군수가 지난 5일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故 이무득 하사의 여동생인 이희자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6·25전쟁 당시 공로가 인정돼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전사로 받지 못한 무공훈장이 70여 년 만에 유족품에 안겼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 5일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故 이무득 하사의 여동생인 이희자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이호연 예산군보훈단체협의회장, 안재천 무공수훈자회 예산군지회장 등이 참석해 무공수훈자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

故 이무득 하사는 1951년 11월 군에 입대해 1953년 6월 11일 경기도 포천지구 전투 참전 중 전사했다.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전수 받지 못해 70년이 지나 유가족들에게 전수됐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 분투하는 등 보통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거나 여러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전수식에 참석한 故 이무득 하사의 여동생인 이희자 씨는 "지금에서라도 국가가 돌아가신 오빠를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최 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6·25참전 유공자분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있다"며 "참전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 6·25전쟁 무공훈장찾아주기 조사대상자는 총 95명으로 70명이 조사 완료됐다. 그중 훈장 전수를 희망하는 유족 총 35명에게 무공수훈자의 훈장을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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