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 이스라엘 콘서트 취소 후 긴급 탈출 "통제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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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브루노 마스가 이스라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하고 긴급 탈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 주최 측은 "오늘 밤 열릴 예정이었던 브루노 마스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브루노 마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머물다 하마스의 공격이 심각해지자 곧장 탈출했으며 60여명의 콘서트 스태프와 함께 그리스 아테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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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브루노 마스의 콘서트 주최 측은 "오늘 밤 열릴 예정이었던 브루노 마스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만 석 규모의 하 야르콘 공원에서 예정된 콘서트는 브루노 마스의 두 번째 공연이었으며 전석 매진됐다.
이는 이스라엘을 향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조치다. 브루노 마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머물다 하마스의 공격이 심각해지자 곧장 탈출했으며 60여명의 콘서트 스태프와 함께 그리스 아테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브루노 마스는 카타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포뮬러원(F1) 대회 축하 무대 공연도 취소했다. 주최 측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으며 브루노 마스 대신 DJ 스네이크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7일 하마스는 오전 패러글라이더를 이용해 이스라엘의 육로, 해상, 공중으로 이스라엘에 진입했고, 이스라엘을 겨냥해 수천발의 로켓포를 발사하는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텔아비브를 포함한 이스라엘 내 여러 지역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인근 지역엔 하마스 전투원 수백명이 진입해 이스라엘 군경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대국민성명에서 하마스의 이번 공격을 '전쟁'으로 규정하고 보복 공격을 명령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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