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글, 지식 대중화 길 열어…위대한 정신 본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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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글날인 9일 "(세종은) 지식 독점을 통한 권력 독점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 시기에 모든 사람이 쓰기 쉬운 훈민정음으로 지식 대중화의 길을 열었다"며 "시대를 앞선 이 위대한 정신을 본받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한글에 담기 위대한 정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글에는 위대한 정치가 아로새겨져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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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글날인 9일 “(세종은) 지식 독점을 통한 권력 독점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 시기에 모든 사람이 쓰기 쉬운 훈민정음으로 지식 대중화의 길을 열었다”며 “시대를 앞선 이 위대한 정신을 본받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한글에 담기 위대한 정치’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글에는 위대한 정치가 아로새겨져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글 창제의 의미로는 우리 말이 중국 글자와 달라 생긴 백성들의 고통을 지나치지 않은 애민, 한자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 소리글로 새로운 지식 전달 체계를 만든 창의, 발음기관의 모양과 원리를 분석해 음절별로 조합이 가능하도록 만든 과학 등을 꼽았다.
오 시장은 “2009년 서울시장에 처음 재임할 당시 광화문광장을 조성하며 여러 의미를 담아 세종대왕 동상을 건립했다”며 “그로 인해 세종로는 경복궁-광화문-세종대왕상-이순신장군상으로 이어지는 역사성도 지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종대왕상 앞에는 혼천의와 측우기, 해시계 등 세종 시대의 업적 모형이 전시돼 있고, 뒤편에는 세종 관련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한글날에 이곳을 방문해보라고 권하면서 “앞으로 역사적 공간으로서 광화문 광장의 가치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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