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삐끗” 류준열, 시카고마라톤 풀코스 완주…1년동안 매일 뛰며 준비 “기쁘고 행복해”[MD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류준열(37)이 발을 다친 상태에서도 시카고 마라톤 풀코스 완주 소식을 전했다.
8일(현지시간) ‘2023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류준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3~4일 전에 와서 시차 적응부터 해서 여러 가지 콘텐츠 간단하게 찍으면서 시간 보냈다”며 “러너가 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정말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큰 마라톤 행사에 참여하는 것 자체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저녁 식사를 하러 가다가 호텔 로비에서 발을 삐끗했다. 발목이 안 좋은 상태로 참여를 하게 되서 어제 저녁에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며 “완주도 완주지만 스타트 라인을 넘어가는 것 자체로 저는 이 여정을 완료했다고 생각을 하고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왔다”라고 밝혔다.
첫 마라톤 풀코스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류준열은 4시간 54분 39초의 준수한 기록을 냈다.
류준열은 이번 시카고마라톤을 위해 나이키 러닝 프로젝트를 통해 1년 동안 매일 뛸 정도로 열심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준열은 지난달 21일 열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올빼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류준열은 ‘올빼미’를 통해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 역으로 분했다. 특히 ‘주맹증’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가진 캐릭터를 세밀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하며 흥행과 호평을 이끌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영화를 함께 즐겨 주시고 평론해 주시는 분들이 주시는 상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덕분에 앞으로는 영화인이라고 저를 소개하는 데에 있어서 앞서 말씀드린 감정들을 조금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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