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김소부 회장, 경상국립대 발전기금 1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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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는 일본 가네시마간코그룹 김소부(77) 회장이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출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8일 오전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가네시마간코그룹 김소부 회장 발전기금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발전기금 기부 전달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선옥 교학부총장, 정재우 칠암부총장, 장학생과 지도교수, 가네시마간코그룹 김소부 회장과 재 일본 진주향우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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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억 기부 이어 후진 양성 위한 정성 이어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일본 가네시마간코그룹 김소부(77) 회장이 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출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8일 오전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아트홀에서 ‘가네시마간코그룹 김소부 회장 발전기금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김소부 회장은 2019년 4월 옛 경남과학기술대에 기부한 발전기금 1억원을 합해 모두 2억원을 경상국립대에 기부했다.
발전기금 기부 전달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선옥 교학부총장, 정재우 칠암부총장, 장학생과 지도교수, 가네시마간코그룹 김소부 회장과 재 일본 진주향우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김소부 회장은 "경상국립대는 경남의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이며 내가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모교이기도 하다"며 "모교의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열심히 공부해 모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한일 간의 외교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에 큰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소부 회장은 재일동포 2세 사업가로 재일동포 중심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산하기관인 생활상담센터 소장을 맡고 있으며 재 일본 진주향우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모국과의 교류를 통해 민간외교관으로서 실천한 역할을 높이 인정받아 외교부 장관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진주시는 2017년 진주시민상을 수여했고 옛 경남과학기술대는 2019년 2월 졸업식장에서 김소부 회장에게 제1호 명예 박사학위(경영학)를 수여했다.
김소부 회장의 좌우명은 ‘눈은 세계로, 마음은 고국으로!’이다. 김소부 회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일본인으로 귀화하지 않고 한국 국적을 지키며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정재우 경상국립대 칠암부총장은 "김소부 회장님께서 모교의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열심히 공부하라는 뜻으로 2019년 우리 대학교에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해주신 데 이어, 올해 또다시 1억원을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장학생은 지역과 국가 발전은 물론 한일 간의 외교적 역할을 해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김소부 회장님께서 평생 강조해 온 '고향 사랑, 조국 사랑, 인재 사랑'의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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