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중세 한글형태 간직한 제주어 보존·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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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77돌 한글날인 9일 "세계 속에 빛나는 제주의 고유 문화유산인 제주어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제주어의 보존과 미래세대 전승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탐라왕국의 숨결과 중세 한글의 형태를 간직한 제주어는 제주와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유산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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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77돌 한글날인 9일 "세계 속에 빛나는 제주의 고유 문화유산인 제주어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제주어의 보존과 미래세대 전승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탐라왕국의 숨결과 중세 한글의 형태를 간직한 제주어는 제주와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유산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도정은 제주어를 더 널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주도는 해마다 10월 첫째주 금요일부터 일주일을 제주어 주간으로 지정, 다채로운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일 '제주어 포럼 눌- 사전(辭典) 익어가다'가 열렸고 '제62회 탐라문화제 제주어 행사'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14일에는 '제주어 ᄀᆞᆯ을락 대회'가 열린다.
한편 이날 경축식에서 한글발전 유공자로 제주어보전회 김영한 교육부장, 서귀포시 제주어보전회 이춘송 부이사장, 제주어연구소 김보향 이사, 오라 책 읽는 주부들의 모임 고수진 총무가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한글서예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리라씨가 한글으뜸상을, 아름답고 정겨운 제주어로 간판을 만든 '코시롱 ᄃᆞᆯ코롬' 대표 윤준수씨가 아름다운 제주어 간판상을 수상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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