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어 韓 수비 책임질 이한범, 군 면제 받고 훨훨 날 예정...'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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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은 병역 면제를 받으면서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1998~2000년생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했는데 수비 능력이 매우 출중한 이한범도 뽑았다.
이한범은 박진섭과 호흡하며 수비를 책임졌다.
향후 한국 대표팀 수비를 책임질 재목인 이한범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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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한범은 병역 면제를 받으면서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수비를 이끌 선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따면서 태극 전사들이 병역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유럽에서 뛰는 정우영, 이강인, 홍현석, 박규현 등은 더 자유로워졌고 군 입대를 앞뒀던 와일드카드 박진섭, 백승호, 설영우도 금메달을 딴 것과 같은 기쁨을 맞이했다.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 중이던 조영욱도 마찬가지다. 이외 모든 선수들이 군 문제에서 자유로워져 더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한범도 마찬가지다. 2002년생 이한범은 2021시즌 FC서울에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다. 나이가 매우 어린데 안정적인 수비와 엄청난 경합 능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장 좋았던 공을 다루는 기술이다. 빌드업 능력과 공간을 보고 패스를 주는 게 매우 좋아 현대적인 수비수가 갖춰야 할 것들을 두루 보유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시즌이 지날수록 더 발전한 이한범은 서울의 주전 센터백이 됐다. 부상을 딛고 일어서 서울 수비를 책임졌다. 오스마르, 김주성과 번갈아 나서며 최고의 수비를 보였다. 당연히 연령별 대표팀 단골 손님이 됐고 황선홍 감독 눈에 들어 아시안게임에도 갔다. 황선홍 감독은 1998~2000년생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했는데 수비 능력이 매우 출중한 이한범도 뽑았다.
이한범은 박진섭과 호흡하며 수비를 책임졌다. 상대가 전력상으로 밀려 수비를 하는 상황이 많지 않았지만, 역습이나 세트피스 때 안정적이었고 빌드업 상황에서 좋은 패스를 전방에 넣어줬다.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향한 질주에 확실히 기여했다. 결국 금메달리스트가 되며 영광의 순간을 맞이했고 군 면제까지 받았다.
현재 이한범은 조규성이 있는 미트윌란 소속이다. 미트윌란에 입단한 이한범은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해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금메달 획득을 통한 병역면제로 이한범은 자유로워진 상태에서 미트윌란에 오게 됐다. 미트윌란은 현재 수비가 매우 불안하다. 변화를 줘도 수비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한범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미트윌란에 잘 적응하면 여러 빅리그에서 러브콜이 올 것이다. 김민재가 나폴리,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치며 한국 센터백도 유럽 빅리그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줘 나이도 어리고 잠재력, 스타성을 갖춘 이한범을 매력적이게 느낄 구단이 많을 거라 확신한다. 병역면제가 된 것도 이한범에겐 큰 무기다.
향후 한국 대표팀 수비를 책임질 재목인 이한범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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