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최전선서 취임 후 첫 현장지도 "北 도발 시 끝까지 응징"

육군 제1보병사단 찾아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 원칙' 강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9일 대비태세 현장지도를 위해 육군1보병사단 도라OP를 찾아 예하부대 지휘관들과 화상으로 연결해 작전지도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10.9/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최전방 육군 제1보병사단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9일 국방부가 밝혔다. 지난 7일 공식 취임 후 첫 현장지도다.

신 장관은 이날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 받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다.

특히 신 장관은 "그동안 북한은 우리 정부 집권 2~3년 차에 대형 도발을 감행해 왔다"라며 "만약 적이 도발하면 "첫째 즉각 응징하라, 둘째 강력히 응징하라, 셋째 끝까지 응징하라"라는 '3가지 원칙'을 지킬 것을 지시했다.

신 장관은 "북한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고 느끼도록 해야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라며 "이것이 응징력의 효과이며, 억제에 의해 달성되는 평화가 바로 힘에 의한 평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3가지 원칙에 이어, 네 번째 원칙을 이곳에서 강조하겠다"라며 "네 번째 원칙은 '앞의 세 가지 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 장관은 아울러 국군장병들의 복무여건 개선과 명예 고양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 장관에 언급에 장병들은 대대장의 선창에 따라 "리멤버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응징)을 제창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