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의 새로운 '7번' 비니시우스, 재계약 임박...바이아웃 1조 4280억+2027년까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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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비니시우스의 재계약은 지난 주 발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단 내부적인 시기가 맞지 않아 지연됐다. 문제는 없다. 조만간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바이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 4,281억 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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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또한 거액의 바이아웃이 삽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비니시우스의 재계약은 지난 주 발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단 내부적인 시기가 맞지 않아 지연됐다. 문제는 없다. 조만간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바이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 4,281억 원)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2000년생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다. 2017년 레알에 입단했고, 2018-19시즌부터 조금씩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나고 가레스 베일과 에당 아자르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비니시우스는 레알의 측면을 책임질 차세대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2021-22시즌부터 기량이 폭발했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스페인 라리가 35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17골 10도움을 터뜨리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2경기 7골 5도움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시즌 도중에는 논란이 있었다. 시즌 막바지였던 5월 말 레알과 발렌시아의 라리가 35라운드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후반 27분경 관중석을 가리키며 분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뤼디거와 무사가 뒤엉키는 과정에서 비니시우스가 신경전을 걸었다. 마마르다슈티빌리 골키퍼와 충돌했고, 양 팀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번졌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퇴장을 당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비니시우스는 퇴장을 당하면서 손가락으로 '2'를 가리키며 땅으로 내리꽂는 제스처를 취했다.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이를 발렌시아가 2부 리그로 강등 당해야 된다는 조롱의 의미로 해석했다. 비니시우스는 발렌시아 선수들과 재차 몸싸움을 벌였다.
오랜 시간 끝에 비니시우스가 경기장을 떠나면서 사태는 진정됐다. 그리고 비니시우스가 이렇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발렌시아 팬의 인종차별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스페인 생활에 환멸을 느낀 비니시우스가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올 시즌 잔류했다. 그리고 라울 곤살레스, 호날두 등이 달고 뛰었던 등번호 7번을 받으며 앞으로도 레알과 동행을 이어갈 예정임을 알렸다.
로마노 기자는 인종차별 문제가 불거딘 직후에도 "비니시우스는 레알은 떠날 생각이 없다. 레알 역시 그를 내보낼 계획이 없다. 작년부터 새로운 계약이 추진되고 있으며 곧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다. 계약 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다른 가능성은 없다. 레알과 비니시우스는 계속해서 인종차별에 맞서 함께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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