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유산균 강조하더니 '맹탕'...이 회사 제품 먹지 마세요

식약처, 에스케이내추럴팜 '프로바이오 생유산균 퍼스트' 회수 조치

식약처가 회수 명령을 결정한 '프로바이오 생유산균 퍼스트'. /사진제공=식품안전나라

시판 중인 한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이 주요 성분 함량 미달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중단 및 회수 명령을 받았다.

식약처는 9일 경기 화성시 소재 건강기능식품 업체 에스케이내추럴팜이 제조한 '프로바이오 생유산균 퍼스트' 제품에 대해 3등급 회수 명령을 내렸다.

2.5g짜리 100포로 포장된 이 제품은 별도 제조일이 표기되지 않았고, 유통 기한은 2025년 3월 28일로 적혀 있다. 바코드 번호는 8809718810121이다.

회수 명령을 내린 이유는 제품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수가 기준치보다 훨씬 적어서다. 검사기관(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성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의 프로바이오틱스 수는 1500만CFU/2.5g으로 기준치(1억CFU/2.5g)의 6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달라"고 안내했다.

식약처가 회수 명령을 내린 간장소스. /사진제공=식품안전나라

식약처는 이와 함께 전북 군산 소재 비응도등대가가 제조한 '간장소스'에 대해 3등급 회수 명령을 결정했다. 이 제품은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200ml 단위로 포장됐고, 제조 일자는 2023년 9월 18일로 적혀 있다. 유통/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80일까지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