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인삼 캐고 요리도 맛보고...가을 정취 '흠뻑'

[앵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가을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충남 금산에서는 건강한 먹거리, 인삼을 소재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세계인삼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금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글날 연휴를 맞아 나들이객들이 많을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축제장에는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제 뒤로 긴 줄이 늘어선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가 금산 인삼을 활용해 만든 음식들을 올해 처음으로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인삼 국밥과 소시지 등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개막 나흘째를 맞은 금산 세계인삼축제에는 어제까지 37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축제장에는 인삼을 활용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마련돼 있는데요.

나들이객들은 홍삼 향이 짙게 묻어나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근 채 여유를 만끽하거나 전통 의상과 한복을 무료로 빌려 입고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곳 주행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인삼밭에서는 인삼도 직접 캐볼 수 있습니다.

가을 수확의 기쁨을 느껴보고 직접 캔 인삼은 현장에서 저렴하게 살 수도 있습니다.

또, 인삼약초시장에서 수삼이나 인삼 제품을 2만 원 이상 구매하면 일부를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금산군은 축제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축제명칭을 세계인삼축제로 바꾸고 금산을 세계인삼수도로 선포했습니다.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펼쳐지는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충남 금산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 도경희

영상편집: 김지연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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