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금메달' 박세웅 11일 홈 최종전 선발 등판 확정, '1군 등록' 윤동희 대타 대기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금메달리스트 3인방이 팀에 합류했다.
롯데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훈련을 위해 외야에서 모인 선수단은 큰 박수를 보냈다. 바로 박세웅, 나균안, 윤동희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대만과 결승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4연패에 성공했다.
전날(8일) 오후 귀국한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남은 시즌을 소화한다.
박세웅, 나균안, 윤동희도 마찬가지. 다만 야수인 윤동희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세웅과 나균안은 컨디션을 조절할 예정이다.
이날 롯데는 안권수(우익수)-김민석(중견수)-이정훈(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구드럼(유격수)-한동희(1루수)-정대선(2루수)-손성빈(포수)-박승욱(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종운 감독대행은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고 왔다.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것을 얻고 왔을 것이다. 축하한다고 해줬다"고 박수를 보낸 뒤 "윤동희는 (경기 출전을) 하겠다고 했지만 어제 와서 피곤할 것이다. 나중에 상황을 보고 대타 내보낼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세웅과 나균안의 등판 시점은 어떻게 될까. 일단 박세웅은 정해졌다. 오는 11일 마지막 홈 경기다.
이 대행은 "박세웅은 홈팬 들 앞에서 마지막 투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나균안도 한 번의 선발 등판을 할 예정이다. 컨디션을 체크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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