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필승계투조 10일부터 업그레이드…AG 금메달 용사가 온다, 삼성 3인방은 고척으로[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일단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선 항저우의 '금메달 용사들'을 못 본다.
KIA 김종국 감독과 삼성 박진만 감독은 9일 광주 맞대결을 앞두고 아시안게임 출전선수들의 이날 1군 등록 및 출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두 감독에 따르면 최지민과 최원준은 이날 정오에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날 1군 등록도 되지 않고 현장에서 경기를 보지도 않는다. 김종국 감독은 두 사람에게 이날까지 푹 쉬라고 배려했다.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에게 인사하고 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최지민은 10일 광주 SSG전에 1군에 등록된다. 대표팀 훈련 도중 종아리를 다친 최원준은 이번 연휴가 끝나면 검진을 받는다.
삼성 원태인, 김지찬, 김성윤도 10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한다. 삼성은 10일 고척 키움전을 갖는다. 이후 사흘 쉬고 14일 대구 SSG전, 15일 창원 NC전으로 시즌을 마친다. 원태인의 경우 몸 상태를 체크하고 15일 선발 등판 여부를 결정한다.
박진만 감독은 “어제 저녁에 왔는데 바로 여기 합류하면 피곤할 것이다. 국제대회서 선수촌 생활을 나도 해봤지만 어렵다. 동선도 힘들고 오전게임도 있고 그렇다. 오늘까지 휴식을 취하고 내일 합류한다”라고 했다.
한편으로 박진만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나간 김성윤이나 김현준 등 젊은 선수들이 올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기량이 좋아질 것이라고 봤다. “긴장감 속에서 하다 보면 여유도 생길 것이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기량에서 부족한 부분은 스스로 알 것이다. 마무리훈련이나 스프링캠프 때 보강하면 된다. 이 선수들이 삼성을 이끌어갈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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