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 유일 러닝 축제 롯데百 '스타일런', 5000명 참가

유통업체가 주관하는 유일한 마라톤 행사 롯데백화점의 '스타일런'이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열렸다. 참가자는 5000명이 넘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유통업체가 주관하는 유일한 마라톤 행사 롯데백화점의 '스타일런'이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에서 열렸다. 오전 7시부터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에 참가자들이 모여 저마다 몸을 풀고, 가족과 친구, 연인끼리 광장 곳곳 이벤트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전체 참가자는 5000명이 넘었다.

이번 스타일런은 '사진'을 컨셉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 사진을 찍을 포토스팟이 마련됐고 포토부스와 사진 콘텐츠를 운영하는 홍보부스가 설치됐다. 무대 단상에는 스타일런 태그를 붙여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들이 '소셜 월'에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스타일런은 7km와 12km 두 코스에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8시부터 참가자들이 순차적으로 출발했고 롯데월드타워를 시작으로 잠실 올림픽공원 일대를 돌았다. 7km 코스는 김성훈씨가 25분37초로, 12km 코스는 김민승씨가 46분41초로 가장 먼저 완주했다.

러닝이 끝나도 참가자들은 논알콜 맥주 테이스팅 부스, 퀴즈·룰렛, 당첨 이벤트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부스 운영이 종료되고, 롯데월드파크에 설치된 무대에서 여성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도 열렸다. 다이나믹듀오 공연은 밤 10시30분에 끝나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앵콜 요청이 뜨거워 밤 11시가 다 돼서 끝났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참가자들이 러닝뿐 아니라 사진도 열심히 찍더라"라며 "다음 스타일런은 더욱 획기적인 컨셉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