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큰 틀은 유지' 아시안컵 3개월 앞둔 클린스만, "여전히 대표팀 문은 열려있다...업무 방식은 그대로"(일문일답)
[포포투=오종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개막까지 3개월을 앞둔 상황에서 선수단 구성은 큰 틀에서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현재 업무 방식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13일과 17일 튀니지, 베트남과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클린스만호의 지금까지 6경기를 치르며 1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우루과이, 콜롬비아, 웨일스 등 남미와 유럽 국가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고,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잡아냈다.
9일 오후 선수들이 파주 NFC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하기 전, 클린스만 감독은 오전 10시부터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이번 자리를 통해 10월 A매치, 그리고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에 임하는 자세 등을 전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다. 우선 6경기 동안 단 1승밖에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 현 시점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6위다. 57위 사우디를 상대로만 승리했고, 16위 콜롬비아, 17위 우루과이를 비롯해 33위 웨일스 등 우리보다 랭킹이 높거나 비슷한 팀들은 잡아내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9월 A매치 기간 독일에 4-1 대승을 거두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올렸다.
이와 맞물려 클린스만 감독의 근태 논란이 불거졌다. 부임 당시에만 하더라도 전임 사령탑인 파울루 벤투 감독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상주할 것처럼 보였지만, 약 6개월이 흐른 현재 잦은 해외 출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 대표팀 업무와 관련 없는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해외 축구 이슈나 경기 분석을 전하는 패널로 활동하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결과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초기부터 아시안컵 우승을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 64년 동안 아시안컵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뛰어난 자원들을 앞세워 이번에는 반드시 아시아 최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선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3개월 앞둔 아시안컵 준비 과정에 대해 "메이저 대회에 가까워질수록 지속성, 연속성이 중요하다. 남은 기간 얼마나 이러한 요소들을 갖고 팀을 꾸리는지가 중요하다. 큰 틀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서고, 상황에 따라 교체로 투입될지에 대한 특성도 어느정도 파악이 됐다. 하지만 아직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 어린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대표팀의 문이 열려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 부임 후 계속해서 불거졌던 잦은 해외 출장과 상주 문제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밝혔다. 그는 "최근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와 나의 역할은 다르다. 대표팀 같은 경우는 상대팀이 모두 해외 팀이고,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속팀에서의 업무와 다소 차이가 있다. 그래서 런던 등 유럽에 사무실을 차리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현재 대표팀 구성 70%가 해외파다. 오히려 현지에 사무실이 있다면 유럽파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 클린스만 감독 간담회 전문]
- 아시안게임 선수 중 인상 깊었던 선수가 있다면?
아시안게임 전부터 20세 이하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많이 봤다. 또한 23세 이하 대표팀을 관리했던 황선홍 감독과도 차출 관련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A대표팀도 소집을 해야 했기 때문에 특정 선수들보다는 A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 위주로 활약을 지켜봤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더 한국 축구에 대한 많은 이해도가 생긴 것 같다. 개개인의 능력, 팀들의 운영, 선수들의 이슈 및 상황에 대한 데이터가 쌓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물론 축하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처음 내가 한국 대표팀에 부임할 때 군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솔직히 잘 몰랐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군 문제가 선수들에게 중요하고 또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알았다. 우선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했다는 게 중요하다. 아시안컵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잘 체크해야 한다.
-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8골)을 차지한 정우영의 활약
정우영은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다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출전 시간도 적었다. 그렇기 때문에 슈투트가르트 이적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많은 경기에 뛰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환경의 변화가 또 다른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구단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이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졌다.
슈투트가르트 현지 신문을 자주 보는데, 정우영에 대한 칭찬이 많다. 지금처럼 긍정적인 모습을 소속팀,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독일 현지에서도 정우영 선수를 통해 아시안게임에서의 한국의 활약, 그리고 군 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다.
- 아시안게임 이강인 활약, 그리고 이번 A매치 활용 방안
우선 이강인 선수는 이번 A매치 기간 최대한 많은 시간을 주고 활용할 계획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사실 이강인 선수가 PSG라는 팀에 입단한 건 두 가지 시선이 존재한다. 한국 팬분들 입장에서 기분 좋은 일이지만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냉정하게 매 경기 선발 자리를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PSG는 그런 팀이다. 분명 출전 시간에 목말라있을 것이다. 그래서 대표팀에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번 A매치 기간 출전 시간을 많이 확보하면서 증명을 하고, 앞으로 소속팀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길 바란다.
- 손흥민의 부상 우려 등 해외파 선수 몸상태
해외파 선수들은 장거리 비행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피로도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표팀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 해외파 선수들은 국민 앞에서 경기할 수 있기 때문에 늘 풀타임을 뛰길 바랄 수도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컨디션을 체크할 것이다. 일단 우리의 목표는 아시안컵. 11월부터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기 때문에 10월 평가전 이후로는 사실상 실전이다.
그리고 해외파 선수들은 장거리 이동이 익숙할 것이다. 또한 대표팀 소집은 즐거운 일, 휴일 같은 느낌일 것이다. 선수들의 상태를 잘 체크하겠지만 억지로 출전시간을 제한하거나, 로테이션 할 계획은 없다.
선수들의 건강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리고 각각의 선수들과 대화, 구단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손흥민이 건강한 상태로 합류해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복귀하길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출장 기간 선수들과 대화하고 구단과도 소통하기도 한다.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기용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 관계를 쌓는 게 중요하다.
두 선수 모두 행복할 것이다. 제 경험으로 미뤄봤을 때 대표팀은 항상 특별하고 영광스러운 자리다. 해외파 선수들 역시 오랜만에 귀국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랄 것이다. 선수들 오늘 내일 소집하면 일단 컨디션 체크하고 운동량을 조절해서 진행할 것이다.
- 9월 A매치, 기존과 달라진 부분 그리고 앞으로 발전이 필요한 부분?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부분을 배웠다. 3월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기회를 마련했다. 물론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쉽고 화가 난다. 6월에는 사실 해외파 선수들의 피로도가 쌓여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손흥민의 부상, 김민재 기초군사훈련 등 변수도 있었다.
다만 6월에 세트피스 실점이 많아 9월 A매치를 앞두고는 이 부분을 보완했다. 그리고 웨일스,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세트피스 실점이 없었다. 또한 많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득점 기회도 계속 만들었다.
매번 A매치 기간마다 강팀들과 상대하면 좋겠지만, 다양한 대륙의 팀들과 맞붙어 보고 다른 스타일의 팀들과 경기하면서 이에 대처할 방법도 얻을 수 있다. 튀니지는 강하다. 이집트 원정에서 승리했고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기도 했다. 준비를 잘 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평가전을 잘 활용해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아시안컵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를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코칭 스태프, 선수들뿐 아니라 미디어도 믿어줘야 한다. 같이 믿음이 있을 때 더 큰 힘이 생길 것이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면서 개인적인 실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많은 믿음이 있다. 잘 믿어주시면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잦은 해외 출장에 대한 여론
팬분들의 우려와 걱정은 지속적으로 듣고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대표팀의 역할과 업무 방식은 한국 팬, 미디어와 약간 다르다. K리그 감독이라면 한국에 상주해야 하지만, 대표팀 감독은 다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해외를 다니면서도 계속 어디에선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스스로 열심히 노력 중이다.
K리그를 계속 관전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볼 것이다. 한국에 없을 때에는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를 체크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방식의 변화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대표팀은 국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메이저 대회는 각각의 개최국이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 감독은 다르다. 상대 국가의 주요 선수들이 어디서 활약하고 있는지 중요하다. 튀니지의 경우 주축 선수들이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를 돌아다니면서 분석하는 게 맞다.
K리그 감독이라면 국내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봤을 것이다. 이번에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그와 나의 역할은 다르다. 대표팀 같은 경우는 상대팀이 모두 해외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다. 또한 런던 등 유럽에 사무실을 차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 팀 구성 70%가 해외파다. 오히려 유럽파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아이디어를 말씀 드린 것이다.
사실 여러분들처럼 나에게도 노트북만 있다면 그 공간이 바로 사무실이다. 코칭 스태프와는 화상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고, 그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시안컵에서 성과를 내고 난 뒤 다음 메이저 대회는 2030년 열리는 월드컵이다. 북중미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나의 업무 활동 반경이 더 넓어질 수도 있다.
- 아시안컵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은 어느정도?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그림을 그리고 있는 상태다. 메이저 대회에 가까워질수록 지속성, 연속성이 중요하다. 남은 기간 얼마나 지속성과 연속성을 갖고 팀을 꾸리는지가 중요하다. 큰 틀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어떤 선수가 선발로 뛰고, 어떤 선수가 어떤 상황에서 교체로 투입될 것인지에대한 특성도 어느정도 파악이 됐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 새로운 선수들 모두 언제나 대표팀의 문을 열려있다. 이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한다. 다만 마지막 평가전은 지속성과 연속성을 가져가야 하는 시기다.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번뜩이는 활약을 한다면 당연히 관심 갖고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떻게 팀이 구성되고, 분위기가 어떻게 형성되는지가 중요하다. 팀 내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대표팀 내 리더 선수들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부분 외에 다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할 시기다. 그렇다고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 대표팀 외에 ESPN 패널등 다양한 활동
이러한 활동들은 현대 축구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다양한 방송사, 채널들과 일을 하는데 이는 정식 업무가 아니다. 그저 편하게 집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대표팀 감독의 역할 중 일부로 현대 축구의 변화와 흐름을 캐치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축구 관련 얘기로 국내 방송사에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면 언제든지 참여할 생각이 있다.
다양한 패널 활동을 하면서 돈을 받냐고? 나는 어린이 재단 6개를 운영하고 있다. 고아원 등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축구 외적인 얘기를 하면 끝도 없다. 그리고 잠시 후 선수들과 만나며 훈련을 진행하고 대화를 나누게 될 텐데, 이는 여러분들이 보기에 업무이자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저 나에게는 행복이다. 내 인생에서 배움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어 수업도 계속 받고 있다.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서다. 지금 이 순간, 이 자리도 배우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 아시안게임 금메달 3연패. 하지만 아시안컵 64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는데?
두 대회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건 어려운 것 같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각 팀들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3세, 24세가 아닌 더 어린 선수들도 명단을 구성하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군 면제 등 다른 요소들이 있다. 아시안컵은 완전히 다르다. 성인 무대다. 하지만 내년 1월에 우승을 해서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모두 우승했다는 대화 주제도 다시 얘기를 하고 싶다.
- 강력한 라이벌 일본에 대한 평가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 관계를 보면 미국과 멕시코의 분위기와 사뭇 비슷하다. 내가 미국 대표팀을 이끌 당시에는 멕시코가 좀 더 우위에 있는 팀이었다. 미국 대표팀에 있을 때 독일과 3번 상대해 두 번 이겼다. 강팀들과 계속 상대하면서 자신감, 선수단 사이에 끈끈함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상대와의 실력 차를 느낄 수 있는 건 맞대결이다. 일단 상대를 해봐야 한다. 아시안컵에서 만나길 희망하는 부분도 있다. 양 팀의 현재 상황, 수준 차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맞붙어 보는 것이다. 더 좋은 팀, 더 우위에 있는 팀을 상대하는 게 팀을 발전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다. 일단 일본과 맞대결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 아시안컵 결승에서 꼭 만나길 바란다. 양 국가 발전에 이러한 라이벌 구도는 정말 긍정적인 요소다.
- K리그 관전
대표팀을 발표하면서 해외파, 국내파 비율을 나눌 수밖에 없다. 정확히 몇 퍼센트 비율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분명 고민을 할 부분이다. K리그 경기를 상당히 많이 봤다. 그러면서 당장 A매치뿐 아니라 아시안컵, 다음 월드컵까지 지속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고,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체크도 전반적으로 하고 있다. 어떤 팀이든 월드컵과 월드컵 사이에 선수단 변화가 많다. 우리 역시 앞으로 쭉 체크하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이 잘 성장해 A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고, 그렇게 될 수 있는지 보는 건 흥미로울 것이다. 이강인처럼 어리지만 이미 대표팀에 중요한 선수가 있는 반면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들도 있다.
한국에서 계속 보석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14 월드컵 전 미국에서 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하는데 조던 모리스라는 선수들 찾은 적이 있다. 우리 수비수들을 뚫어내고 득점하는 모습을 보면서 헤어초크 코치와 함께 놀라움을 드러낸 적이 있다. 월드컵 때 함께 가지는 못했지만 이후 멕시코를 상대로 골맛을 보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그런 보석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
- 마무리
이런 대화 자리는 중요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던 것 같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길 바란다. 앞으로 아시안컵 잘 준비해서 정예 멤버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팬분들의 응원은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
# 10월 친선경기 소집명단 (24명)
GK: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MF: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이강인(PSG),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 현대)
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
* 9월 영국원정 소집 명단과 비교
- 발탁 선수 : 이강인, 정우영, 김진수, 김태환
- 제외 선수 : 양현준, 이동경, 김지수, 안현범, 강상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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