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PL 1위'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져온 변화

한유철 기자 2023. 10. 9. 12: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지난 시즌, 아스널전에서의 패배는 콘테 감독의 토트넘을 이상이 아닌 현실로 돌려놓았다.

불과 몇 달 전,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역사를 바꿀 가능성이 없다고 불평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수 년간 일어나고 있는 이런 상황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나 뿐만 아니라 어떤 감독이든, 짧은 시간에 이들의 이야기를 바꾸는 것을 불가능하다. 이것은 20년 동안 이어진 클럽의 역사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긍정적인 부분이 정말 많다. 토트넘 훗스퍼는 루턴 타운전에서 1-0 승리를 거둠으로써 프리미어리그(PL)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변화했다.


이제는 오랜 과거처럼 느껴지지만, 지난 시즌 토트넘은 좋은 출발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토요일, 케닐워스 로드에서 토트넘은 그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8번째 경기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아스널전에서의 패배는 콘테 감독의 토트넘을 이상이 아닌 현실로 돌려놓았다. 당시 토트넘의 초반 행보는 과분한 것처럼 보였다. 결국 이후 7경기에서 4패를 당하며 토트넘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느낌이 다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젝트는 이제 막 시작됐다. 토트넘은 누구보다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축구 자체에 흥이 느껴지며 팬들은 그런 구단을 열정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그들을 둘러싼 분위기는 다시 긍정적으로 변했다.


여름엔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토트넘 역대 최고 득점자인 해리 케인이 빠졌기 때문. 하지만 토트넘은 그 없이도 많은 것을 이뤄냈다. 불과 몇 달 전,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역사를 바꿀 가능성이 없다고 불평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수 년간 일어나고 있는 이런 상황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나 뿐만 아니라 어떤 감독이든, 짧은 시간에 이들의 이야기를 바꾸는 것을 불가능하다. 이것은 20년 동안 이어진 클럽의 역사다"라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그의 주장은 우스꽝스럽게 느껴진다. 콘테,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등. 여러 감독 밑에서 여러 스타일을 지켜본 토트넘은 마침내 그들의 전통에 맞는 유형의 축구를 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 과정에서 여러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온 것은 정말 환상적인 선택이었다. 그는 "우리는 토트넘을 되찾았다"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루턴전에서 토트넘은 더욱 강한 면모를 보였다. 전반전 많은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이브 비수마가 퇴장을 당하면서 두려움은 커졌지만, 그들은 이 모든 것을 이겨냈다.


이전 같았으면,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주로 자멸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알고 있었지만, "과거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선발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 순수한 의지와 노력을 보였다. 이것은 집단적인 행동이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혀 흥분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우리가 한 일은 정말 좋은 기초를 다지는 것뿐"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글=Ben Hayward


에디터=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