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가을 밤 진주 도심 물들인 불빛의 향연

김인수 기자 2023. 10. 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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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개의 유등이 경남 진주 도심을 수놓으며 낭만적인 밤 풍경을 자아낸다.

가을을 맞아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이어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흥겨운 축제의 장을 펼친다.

진주시는 지난 8일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에 이어 13일에는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이 함께 펼쳐지며 더 즐거운 경험, 더 놀라운 가치, 더 희망적인 감동을 가지고 22일까지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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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남강유등축제 이어 13일 개천예술제·KDF 개막해 22일까지 화려한 가을맞이

수만 개의 유등이 경남 진주 도심을 수놓으며 낭만적인 밤 풍경을 자아낸다. 가을을 맞아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이어 개천예술제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함께 열려 흥겨운 축제의 장을 펼친다.

오는 22일 열리는 진주 남강유등축제 불꽃놀이.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지난 8일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에 이어 13일에는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KDF)이 함께 펼쳐지며 더 즐거운 경험, 더 놀라운 가치, 더 희망적인 감동을 가지고 22일까지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5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선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평화·행운 담은 희망 진주’라는 주제로 남강 일원에서 펼쳐지며 오는 22일 드론불꽃쇼와 불꽃쇼를 마지막으로 1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초혼 점등식 특별 콘텐츠 공연으로 500여 대의 불꽃 드론이 연출한 ‘미라클 진주’는 ‘제1의 기적’인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킨 진주성 대첩, 한국경제를 성장시킨 LG, GS, 삼성, 효성의 출발이 진주 지수면 승산마을이라는 ‘제2의 기적’, 그리고 ‘제3의 기적’을 준비하는 진주를 형상화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탄성을 자아냈다.

올해는 전통적이고 예스러운 주제부터 전근대적, 현대적인 모습까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해 개막했다.

올 10월 축제는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3개 축제를 하나의 축제장 안에 담았다.

지난해에 조성한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김시민호(유람선)를 연계한 동선에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을 더했고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구간 200m까지 유등을 설치해 더욱 알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장 안에는 지난해까지 별도로 운영됐던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구간 부교까지 통합 운영한다. 4개 부교 모두 온라인 티켓 구매와 통합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편도 2000원, 통합권은 6000원이다.

소망등 터널. 4만여 개의 소망등을 설치하고 기존의 아치형에서 가정의 행복을 더욱 더한다는 의미로 ‘집모양 터널’로 변화를 줬다. 진주시 제공


촉석루 아래 남강 물 위에는 세계 풍물등·한국등 등 대형등과 남강 둔치에 각종 등을 설치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진주성 내에는 진주 K-기업가정신존 등(燈)과 같은 주제존, 힐링존, 역사존, 하모존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유등을 전시하고 특히 진주성 영남포정사 주변으로 진주성대첩을 재현한 성벽등을 설치해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는 유등축제의 대표적인 인기 장소인 소망등 터널에는 4만여 개의 소망등을 설치하고 기존의 아치형에서 가정의 행복을 더욱 더한다는 의미로 ‘집 모양 터널’로 변화를 줬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된 축제인 만큼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자가용 이용 안 하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진주시민은 가급적 평일에 축제장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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