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AG 금메달 축하, 팀 후배 정우영 큰 역할 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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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이 '황선홍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7일 항저우 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A대표팀을 대신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큰 업적을 이뤘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지난 7일 항저우 대회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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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튀니지, 17일 베트남과 국내서 2연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이 '황선홍호'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득점왕을 차지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에 대해서는 "슈투트가르트 후배가 최고의 활약을 했다"며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7일 항저우 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A대표팀을 대신해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 큰 업적을 이뤘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지난 7일 항저우 대회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인상깊게 본 선수를 묻자 "특정 선수를 말하기 전에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많이 봤다"며 "일단 A대표팀 선수들을 유심히 봤다. 우리 소집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군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는데 아시안게임을 통해 스트레스, 부담감 등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금메달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최상의 선수, 최고의 명단을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좋은 성적이 아시안컵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저우 대회 최고 스타는 8골로 득점왕에 오른 정우영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는 정우영에 대한 질문에 클린스만 감독은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면서 "손흥민이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우영까지 다 내 후배들"이라고 웃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슈투트가르트, 토트넘(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뛰었다.
그는 "각 구단들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았는데 칭찬을 많이 해준다. 행복하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우영을 더 공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독일)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해서 힘들었는데 최근 환경적인 변화를 통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고향 신문을 많이 읽는데 좋은 이야기가 많다. (아시안게임) 득점왕까지 했는데 좋은 흐름이 이어졌으면 한다. 좋은 모습을 여러 팀에서 보여주길 바란다. 앞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부상으로 빠졌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을 10월 A매치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도 큰 관심사 중 하나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을) 적극 활용할 것이며 시간도 많이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의 대화 내용을 전한 뒤 "팬들 입장에서 이강인이 PSG에서 뛰는 것이 행복할 수 있겠지만 소속팀에서는 주전 자리를 두고 싸워야 한다. 대표팀에서 더 뛰면서 기량을 증명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0월 A매치를 앞두고 9일 오후 2시 파주에서 소집돼 담금질에 나선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태극전사들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2연전을 갖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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