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ISSUE]이강인은 아직 PSG에서 주전 싸움 중…클린스만, 튀니지-베트남전 화려한 쇼케이스 예고

이성필 기자 2023. 10. 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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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상황은 매 경기 선발이 아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PSG 이적 자체는 팬 입장에서 행복한 일이라는 클린스만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PSG에서 뛴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라면서도 "다만 이강인의 상황은 매 경기 선발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전을 놓고 싸우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PSG는 발렌시아보다 한 단계 위의 구단이다"라며 강한 도전을 해야 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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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강인.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강인.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강인.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강인. ⓒ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강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강인의 상황은 매 경기 선발이 아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10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언론 간담회를 열었다. 소규모 대화를 좋아해 언론 부문별로 대표단을 구성했고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명단 발표 당일 기자회견이 아닌 내밀한 인터뷰를 원해 만들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황선홍 감독의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 감독의 성과를 칭찬하고 축하했다.

그는 "전에 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했다고 들었다. 22세 이하(U-22), 24세 이하(U-24) 대표팀도 봤다. 계속 관찰하고 이야기를 해왔다. 개인적으로 A대표팀 내 선수들도 어떻게 하는지 많이 봤다. 제가 부임 6개월 됐고 대표팀 소집을 네 번 했다. 선수들을 전체적으로 지켜봤다. 한국과 유럽, 다른 국가에서 어떻게 뛰는지 봤다"라며 내년 1월 아시안컵을 향한 점검이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U-24 대표팀의 금메달로 유럽 진출을 원하는 선수들의 부담이 조금은 덜어졌다. 병역 면제 혜택으로 기초군사훈련만 원하시는 시기에 받으면 된다.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대한축구협회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대한축구협회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9일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대한축구협회

그는 "선수들 병역 문제가 있었다. 제가 처음 왔을 때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았다.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고 그래서 정말 행복하다. 선수들을 보니 그것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 아시안게임에 우승해 후련하게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안컵 우승에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강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은 대회 도중 클린스만호에 발탁됐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9월 영국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다. 웨일스전 직후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이 합류하지 못해 아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는 어떨까.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바레인전부터 뛰었고 최대 65분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그랬다.

클린스만은 "이강인이 출전 시간에 목말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에 적극 활용하겠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도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선발 중용을 예고했다.

PSG 이적 자체는 팬 입장에서 행복한 일이라는 클린스만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PSG에서 뛴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라면서도 "다만 이강인의 상황은 매 경기 선발이 아니라는 점이다. 주전을 놓고 싸우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PSG는 발렌시아보다 한 단계 위의 구단이다"라며 강한 도전을 해야 함을 전했다.

이어 "한편으로 이강인은 어리고 더 출전 시간을 원하며 강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강인의 성장을 돕고 싶다. 이번에 최대한 출전 시간을 주고 싶다. 큰 성장 기회를 주고 싶다"라며 아시안게임과 비교해 출전 시간이 길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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