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13m 퍼트 넣고 5명 연장서 웃었다

오해원 기자 2023. 10. 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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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치열하게 싸운 연장전의 승자는 루크 리스트(미국)다.

리스트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연장전을 치러 PGA투어 데뷔 첫 승을 거뒀던 리스트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고생하다 값진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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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루크 리스트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AP뉴시스

5명이 치열하게 싸운 연장전의 승자는 루크 리스트(미국)다.

리스트는 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에서 우승했다. 우승 상금 147만6000달러(약 19억9100만원)과 함께 향후 2년간 안정적으로 PGA투어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연장전을 치러 PGA투어 데뷔 첫 승을 거뒀던 리스트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고생하다 값진 트로피를 들었다. 리스트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 특히 (연장전이 열린) 20분 동안은 정말 대단했다"고 기뻐했다.

선두 벤 그리핀(미국)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리스트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로 18홀을 마쳤다. 그러는 사이 그리핀이 18번 홀(파4)에서 2.5m 파퍼트를 놓치는 등 2타를 잃어 무려 5명이 공동 선두가 됐다. 헨리크 노를란더, 루트비히 아베리(이상 스웨덴), 스콧 스털링스(미국)가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승부에 나섰다.

리스트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약 13m나 남아 우승이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먼 거리를 정확하게 굴려 보내는 퍼트를 성공해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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