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국가대표 감독의 업무 방식은 다르다…해외 계속 오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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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상주하지 않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에서 업무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오전 파주N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내 여론에 대해) 지속적으로 듣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대표팀 감독 역할과 업무 방식은 팬들과 언론에게 익숙한 방식과 다를 수 있다"면서 "K리그팀 지도자라면 국내에 머무는 것이 맞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르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어느 곳에 있든 늘 일을 하고 있다. 이것이 내 업무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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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내에 상주하지 않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에서 업무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오전 파주NF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내 여론에 대해) 지속적으로 듣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대표팀 감독 역할과 업무 방식은 팬들과 언론에게 익숙한 방식과 다를 수 있다"면서 "K리그팀 지도자라면 국내에 머무는 것이 맞지만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르다. 여러 곳을 다니면서 어느 곳에 있든 늘 일을 하고 있다. 이것이 내 업무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으로 출장을 가서 선수는 물론 선수가 속한 구단 관계자, 감독들과도 대화를 나누면서 상활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내 업무 방식으로 대표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업무 방식을 그대로 이어가겠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 국내보다 해외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논란을 키웠다. 지난달에도 영국에서 펼쳐진 A매치를 치른 뒤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으나 국내에서 2경기를 지켜본 뒤 닷새 만에 본가가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다.
여론은 국가대표 감독이 국내보다 해외에 머무는 상황에 대해 걱정과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나아가 그는 "앞서도 언급했는데 유럽에 대한축구협회(KFA) 사무실을 하나 차리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대표팀의 70%가 해외파다. 유럽에 사무실을 두면 유럽파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업무도 볼 수 있다"며 유럽에 새로운 사무실을 요구했다.
한국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에도 이어가고 있는 ESPN 패널 출연에 대해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변화를 주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한국 축구 토크쇼에서도 초대해줬으면 좋겠다"고 웃은 뒤 "지속적으로 현대 축구를 공부하는 방법이자 기회다. 국가대표 감독은 국제 축구 변화와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 몇 번 이야기했지만 패널 출연은 내 주업무가 아니다"라면서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0월 A매치를 앞두고 9일 오후 2시 파주에서 소집된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태극전사들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2연전을 갖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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