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석학과 국내 연구자의 만남`…국제공동연구 확대 초석 놓는다

과기정통부, 우수연구자 기술교류회 개최
차세대원자력 시작, 총 10회 걸쳐 진행

해외 최고의 석학들이 국내 연구자와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부터 글로벌 과학기술 석학을 초빙해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한 '우수 연구자 교류지원 기술 교류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국내외 석학과 중견, 신진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층 토론과 선진 과학기술 동향,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으로, 지난해부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는 300여 명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차세대 원자력 분야에서 '원자력 적용 적층제조(AM) 기술 글로벌 연구교류 협력 및 확산'을 주제로 기술 교류회가 시작되며,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연사로는 필즈상 수상자인 싱퉁야우 미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미국 노벨상으로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 메달'을 수상한 김필립 미 하버드대 교수, 복합산화물의 물리적 특성 연구로 2013년 호암상을 수상한 황윤성 미 스탠퍼드대 교수, 2009년 홈볼트 연구상 수상자인 지강수오 미 하버드대 교수 등이다.

지난해에는 총 14회의 기술교류회가 열려 449명의 국내외 연구자(해외 70명, 국내 379명)들이 참여했고, 이후 국제공동연구와 성과확산 등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술교류회를 계기로 인재 유입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국제 공동연구 등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