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소방차 어떤 모습?…사진 자료집 3권 발간

근대 최초부터 현대까지…소방 역사 흔적 모아

[서울=뉴시스] 소방 사진 자료집 1권 '소방차량 편' 표지. (사진= 국립소방연구원 제공)2023.10.0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은 소방차량, 소방복제, 소방관서 등 소방 사진 자료집 3권을 발간·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료집은 근대 소방 130주년(1894~2024)을 맞아 최초부터 현대까지의 역사를 기록하는 목적으로 기획했다.

사진 자료집 1권 '소방차량 편'은 ▲근대 최초의 소방차량 ▲현대의 소방차량 ▲해외 소방차량으로 구성했다. 근대 최초의 소방차 도입 현황과 도입 이전에 사용됐던 소방 펌프의 종류 및 소방차 분류에 따른 이미지를 담았다.

사진 자료집 2권 '소방공무원 복제 편'은 ▲근대 최초의 소방복제 ▲현대의 소방복제 ▲해외 소방복제로 구성했다. 그동안 포졸 복장이 근대 최초의 소방복제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자료집을 통해 서양 복식을 도입한 황궁 소방대의 복제 도례를 처음 발굴 공개했다.

사진 자료집 3권 '소방관서 편'은 ▲근대 최초의 소방관서 ▲현대의 소방관서 ▲해외 소방관서로 구성됐다. 근대 최초의 소방 사무를 추진했던 '경무청' 설치를 위한 고종황제의 재가 문서, 소방 행정사무를 담당한 '소방계'가 존재했던 덕수궁 평면도, 현재의 119안전센터의 원형인 '소방힐소'가 표시된 창덕궁 평면도를 발굴 공개했다.

이 밖에도 최초의 근대 소방서인 경성소방서의 한옥 건물 사진을 수록하고, 전국 소방관서 사진 및 관서별 정보를 담았다.

자료집은 전국 시도본부 홍보담당자 등 소방관계자에게 배포됐으며, 국립소방연구원 홈페이지 발간자료 페이지에서도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구동욱 원장 직무대리는 "오늘의 기록이 내일의 역사이기에 소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방 역사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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