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 아니야! 토트넘 우승할 수 있다"…역사와 통계가 말한다, 토트넘 최초 8G 만에 승점 20점! 역대 EPL에서 '8G-20점' 11팀이 우승+빅4 확률은 93%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올 시즌 우승할 수 있다. 농담이 아니다. EPL 역사와 통계가 말해주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EPL 1위는 토트넘이다. 개막 후 8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달렸고, 6승2무, 승점 20점으로 1위다. 지난 8라운드에서는 10명이 싸우면서 루턴 타운에 1-0 승리를 거뒀다. 9일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잡으면서 토트넘의 1위는 유지됐다. 아스널은 12연패를 끊고 맨시티를 잡는 사고를 쳤다.
아스널 역시 토트넘과 같은 6승2무를 기록했으나, 다득점에 밀린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꾸준히 리그 1위를 지키던 맨시티는 2연패를 당하며 6승2패, 승점 18점으로 3위로 추락했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분석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기록적인 출발을 할렸다. 그들이 우승할 수 있을까"라며 "토트넘은 개막 후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고, 8경기 만에 승점 20점으로 올라섰다. 토트넘이 지금까지 첫 8경기에서 승점 20점을 쌓은 적은 없었다. 토트넘 역대 가장 높은 점수"라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통계 자료를 제시했다.
이 매체는 "통계에 따르면 1992년 EPL이 출범한 이후 첫 8경기 만에 승점 20점 이상을 쌓은 팀은 총 28개 팀이었다. 이중 11개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을 통계가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어 "또 첫 8경기에서 승점 20점 이상을 기록한 팀들 중 93%가 빅 4 안에 이름을 울렸다. 1994-95시즌 뉴캐슬과 1998-99시즌 아스톤 빌라 두 팀이 예외였다"고 강조했다.
'BBC'는 토트넘의 이런 성과의 핵심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는 조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와 플레이 스타일에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무너지던 토트넘을 살렸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셀틱에서 도메스틱 트레블을 작성한 뒤 토트넘으로 합류했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마지막 1부리그 우승은 1960-61시즌, 63년 전이다. EPL이 시작한 이후 우승 경험은 없다.
[손흥민과 토트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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