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만졌는데”…암 부를 수 있는 ‘이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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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영수증이 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카드 영수증과 영화표 등을 만지면 환경호르몬이 비스페놀A(BPA)가 몸에 소량 흡수된다.
9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팀이 발표한 영수증 감열지의 BPA 농도 측정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맨손으로 영수증을 만졌을 때 BPA 농도가 업무 전보다 2배 상승했다.
연구진은 마트 계산원들이 장갑을 끼지 않고 2일 동안 영수증을 만졌을 때와, 같은 기간 장갑을 끼고 영수증을 만졌을 때 BPA 소변 농도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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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영수증이 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카드 영수증과 영화표 등을 만지면 환경호르몬이 비스페놀A(BPA)가 몸에 소량 흡수된다. 이는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거나 혼란을 줄 수 있다.
9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팀이 발표한 영수증 감열지의 BPA 농도 측정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맨손으로 영수증을 만졌을 때 BPA 농도가 업무 전보다 2배 상승했다.
연구진은 마트 계산원들이 장갑을 끼지 않고 2일 동안 영수증을 만졌을 때와, 같은 기간 장갑을 끼고 영수증을 만졌을 때 BPA 소변 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맨손으로 영수증을 만졌을 때 BPA 농도가 업무 전보다 2배 상승했다. 장갑을 끼고 일했을 때는 농도 변화에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연구진은 영수증 한 장에 들어 있는 BPA 양은 음료 캔이나 젖병에서 나오는 것에 비해 수백 배 되기 때문에 되도록 안 만지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국내 관공서와 각종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서 발행하는 영수증을 분석한 결과, 86.3%의 영수증에서는 여전히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 영수증 만지면 “환경호르몬 몸에 흡수”
BPA는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유사한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여자아이에게는 성조숙증, 성인 여성에게는 유방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졌다.
미 국립보건연구소 산하 국립독극물프로그램(NTP)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량의 BPA를 주입한 실험용 쥐에서 전립샘 종양, 유방암, 비뇨체계이상, 성조숙증 등이 발견됐다.
보고사는 유아가 BPA에 소량만 노출되어도 전립선이나 유선조직이 변화되어 결국 암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종이 영수증을 없애고, 전자 영수증을 대중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플라스틱 제품 사용시 BPA 포함된 제품인지 확인”
또 플라스틱 제품을 이용할 때 BPA가 포함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일회용품은 보통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환경호르몬에 노출되기 쉽다.
리사이클 라벨에 3번, 7번, PC(폴리카보네이트)라고 표시되어 있는 제품은 환경호르몬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피해야 한다.
플라스틱 용기 바닥에 1번,2번,4번,5번 표시가 돼 있거나 반 투명하다면 BPA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이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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