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Q시리즈 도전 성유진 “스테이지2 관문 넘고 올게요”
올 시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성유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Q시리즈에 도전한다.
성유진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니스의 플랜테이션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스테이지Ⅱ에 출전한다. 여기서 합격하면 성유진은 다음달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이어지는 최종관문인 Q시리즈에 진출해 다음 시즌 LPGA 투어 카드에 도전하게 된다.
이정은6, 안나린, 최혜진 등이 미국으로 진출한 길과 같은 코스지만 성유진은 세계랭킹 75위 이내 선수들에게 자동 출전권을 주는 Q시리즈에 직행하지 못해 예선 2단계부터 발걸음을 떼게 됐다. 퀄리파잉 토너먼트 2단계는 세계랭킹 400위 이내 선수들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데 성유진은 9일 현재 131위에 올라 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지난해 6월 롯데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뒀고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박현경을 꺾고 2승째를 달성했다. 전년도 롯데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올해 4월 하와이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그레이스 김(호주), 리우위(중국)과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공동선두로 마친 뒤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2021년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2위에 오르는 등 자신감을 쌓아왔다.
성유진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대회인 메이저대회 제23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2언더파 286타)에 올라 견고한 샷감을 확인했다. “코스가 정말 어려웠는데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 해 정말 기쁘다”는 그는 “우선 스테이지2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유진은 귀국후 이달 마지막주 열리는 SK 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나 다음달 첫주 에쓰 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Q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면 시즌 종료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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