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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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방한 우크라이나 의원단과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최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포스코그룹을 포함한 한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양국의 연대는 한층 강화될 것"이며 "종전과 동시에 재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포스코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재건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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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방한 우크라이나 의원단과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초청으로 방한한 우크라이나 안드리 니콜라엔코 의원과 세르히 타루타 의원과 만나 환담했다. 이날 면담에는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도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포스코그룹을 포함한 한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양국의 연대는 한층 강화될 것"이며 "종전과 동시에 재건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포스코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재건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3월에 '우크라이나 재건TF'를 발족하고 TF를 중심으로 ▲철강 ▲식량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인프라 5개 사업 영역에서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철강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철강 재건 프로그램'을 통해 철강 생산용 에너지 발전, 친환경 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각도로 진행한다. 또 식량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9년부터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州)에서 운영 중인 곡물 터미널의 판매량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이차전지소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 현지 기업과의 사업 협력도 검토 중에 있다. 인프라 사업 관련해서는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7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빠르게 시공할 수 있는 '스틸 모듈러 주택'을 재건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양국 정부와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의원단은 면담 다음 날인 7일 광양을 방문해 모듈러 공법이 적용된 12층 높이의 고층 건물 '광양 기가타운(포스코 직원 생활관)'을 직접 둘러봤다.
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래세대 교육 지원을 통한 인도적 차원의 협력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영리더 프로그램(Global Young Leaders Program)을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 우수 대학생에게 1년간 포스텍 교환학생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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