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인터뷰] 'SON 부상 우려?' 클린스만, "유럽에서 경기만 보는 거 아냐, 소속팀과 대화도 하는 중"

장하준 기자 2023. 10. 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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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선수들의 부상 우려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대감만으로도 분명 모든 선수들은 90분을 뛰고 싶어할 것"이라며 대표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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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진행하는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 인터뷰를 진행하는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해외파 선수들의 부상 우려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10월 A매치 소집 명단에 대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의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손흥민과,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 우려를 낳고 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진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타구니 부상이 의심되고 있다. 또한 김민재는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혹사를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일 10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고, 명단에는 손흥민과 김민재가 포함돼 있었다.

▲ 클린스만 감독 ⓒ대한축구협회
▲ 최근 부상 우려를 낳고 있는 손흥민

이에 국내 팬들은 굳이 부상 우려가 있는 선수들을 소집해야 했냐는 비판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과 김민재 같은 경우는 단순히 부상뿐만 아니라 장거리 비행에 대한 부담이 있다. 무리한 발탁으로 볼 수도 있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은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대감만으로도 분명 모든 선수들은 90분을 뛰고 싶어할 것”이라며 대표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재택 근무 논란’과도 연관 지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대표팀 부임 후, 국내에 상주하는 대신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미국 스포츠 채널인 ‘ESPN’의 패널로 출연하는 등, 대표팀 업무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 문제를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와 연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나는 유럽에서 단순히 경기 관전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에 관해 소속 구단,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또한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3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튀니지와 경기를 치른 뒤, 17일에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으로 이동해 베트남을 상대할 예정이다.

▲ 클린스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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