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다른 이름 ‘가족’, 그 가치를 일깨우다
각계각층 약 900명 참여…사회공헌에 “진정한 신앙인의 도리” 호평도
연휴 막바지에, 강원도 최대도시이자 사통팔달 교통요지인 원주에서 열린 행사에는 춘천, 강릉, 속초, 삼척, 철원 등 각지에서 참석자들이 줄을 이었다. 모처럼 문화행사로 들뜬 분위기는 원주시가 추진하는 발전 행보와 더불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북돋았다. 원주가 제2의 고향이라는 양정하(53) 씨는 “오늘 행사가 원주는 물론 강원 전역의 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전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12시 30분경 본행사가 펼쳐졌다. 체임버오케스트라와 중창단 공연으로 구성된 힐링연주회는 가을에 맞는 선곡과 아름다운 연주로 감동을 더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노래하는 하나님의 교회 새노래와 가곡, 동요, 영화와 애니메이션 삽입곡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인생의 회전목마’ 같은 익숙한 음악이 흘러나올 때는 가볍게 몸을 움직이며 음미하는 이들도 볼 수 있었다. 혼성중창단과 함께한 무대는 청아하면서도 힘 있는 하모니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웃의 초대로 참석한 김종철(58·원주시) 씨는 이웃과 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에 힘쓰는 모습에 “진정한 신앙인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감탄했다. 안내봉사자 박채현(27·강릉시) 씨는 “강원도는 고령인구가 많은데, 오늘 세미나 주제가 ‘가족’이라 아들·딸 같은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참석자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최동용 전 춘천시장은 “하나님의 교회가 마련한 이런 행사가 강원도 지역 화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장신상 전 횡성군수는 “이런 행사를 통해 이웃과 함께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이어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심의래 전 이천시의원은 “훌륭했다”는 일성과 함께 “효와 예가 메말라가는 사회에서 이런 가치를 일깨우는 좋은 행사를 열어준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장마철을 앞둔 7월 초에는 춘천, 동해, 철원에서 빗물받이 배수구를 정화해 수해 예방에 일조했고, 앞선 6월에는 ‘원주 하나님의 교회’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강원권 신자 370여 명이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2019년과 2022년에는 강원 산불 피해민을 돕고자 성금 1억5000만 원을 원조하며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도왔다. 이처럼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에 강원도지사가 표창장을 3차례 수여했고, 원주시장도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며 표창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의회 의장, 원주시의회 의장, 대한적십자사 강원도혈액원장 등도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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