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야구대표팀, 따뜻한 겨울 난다…병역 혜택에 포상금 ‘2억+α’[항저우AG]

문대현 기자 2023. 10.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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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달성한 야구대표팀이 2억원 이상의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포상금으로 총 2억원을 수령한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과 선수 24명, 지원 스태프 등 총 30여 명의 선수단은 각 수백 만원씩의 포상금을 챙길 전망이다.

금전적인 보상 외에도 선수들은 병역에서 체육요원 편입이라는 큰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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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마친 선수들은 총 25일 FA 등록 일수 따내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2-0으로 이긴 후 진행된 메달 수여식에서 류중일 감독을 헹가래 하고 있다. 2023.10.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달성한 야구대표팀이 2억원 이상의 포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포상금으로 총 2억원을 수령한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 등 코치진 7명과 선수 24명, 지원 스태프 등 총 30여 명의 선수단은 각 수백 만원씩의 포상금을 챙길 전망이다.

대표팀은 이와 별도로 정부 포상금도 받는다. 아직 규모는 미정이지만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단체 종목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졌던 90만원(개인당) 수준에 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선수들은 소집 기간에 따른 일당도 수령한다. 규정에 따르면 코치들은 일 40만원, 선수는 일 3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23일 소집돼 16일 태극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각 480만 원을 받을 예정이다.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대만을 상대로 2대0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2023.10.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아시안게임 4연패 금자탑을 기록했다. 2023.10.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금전적인 보상 외에도 선수들은 병역에서 체육요원 편입이라는 큰 혜택을 받는다. 병역 특례 혜택이다.

야구는 2024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이후에도 언제 다시 채택될지 모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유일한 병역 혜택을 딸 기회였다.

문동주(한화), 강백호(KT) 등 총 19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4주 간의 군사 훈련만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박성한(SSG), 고우석(LG), 김형준(NC) 등 이미 군 문제를 해결한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참가 시 10일, 우승 시 15일의 자유계약선수(FA) 등록 일수 포인트를 인정하는 KBO 규정에 따라 총 25일의 FA 등록 일수를 따내게 됐다.

야구 노시환(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과 문동주를 비롯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이 8일 중국 항저우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8/뉴스1 ⓒ 뉴스1 신웅수 기자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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