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피로도 알지만…손흥민·김민재는 뛰고 싶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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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0월 A매치에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호는 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10월 A매치를 위한 대표팀 소집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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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아시안컵 우승…미디어·팬들도 믿어줘야"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0월 A매치에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호는 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10월 A매치를 위한 대표팀 소집을 실시한다.
이날 소집한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상대한 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만난다.
이에 앞서 오전 클린스만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2연전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난 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오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연령별 축구대표팀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번 10월 소집 이후 11월부터는 실전이다.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에 가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선수들을 소집했을 때 어떻게 구성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거리 이동과 끊이지 않는 경기 소화로 과부하 이슈 등이 불거진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울버햄프턴) 등도 출격시켜 최정예로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짚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누구도 쉬고 싶어하는 선수가 없다. 대표팀은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다. (체력, 컨디션 등을)컨트롤 하겠지만, 로테이션을 하거나 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타구니 부상 여파로 소속팀에서도 별도 관리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선 "이번 시즌에는 덜 피곤할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잘 지내다가 팀으로 복귀하길 바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로 손흥민이 잘 뛰다가 대표팀에 오길 바란다. 이해 관계와 배려심이 필요하다. 내가 해외 출장을 많이 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소집을 거듭할 수록 팀이 발전하고 있다는 점과 클린스만호의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세트피스 실점을 줄이자고 코치진과 이야기했고, 9월 A매치였던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세트피스로 실점하지 않았다. 많은 부분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아시안컵에서 우승할 거라고 믿는다. 선수들, 코치진뿐 아니라 미디어와 팬들도 믿어줘야 한다. 함께 믿음을 갖고 간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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